1. 사계절이 빚어내는 강원도의 매력
강원도는 사계절마다 모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4천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눈 덮인 겨울 산에서부터 여름의 해수욕장, 가을의 단풍과 봄의 꽃길까지, 강원도의 자연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또한 사찰과 국립공원, 체험형 관광지, 가족형 테마파크 등 다양한 명소는 여행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장객 수를 기준으로 강원도 관광지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며, 어떤 지역과 명소가 주목받았는지, 그리고 계절별·유형별 관광지 입장객 수는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구체적인 수치와 그래프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강원도 관광지 입장객 현황
강원도는 사계절 뚜렷한 자연과 다양한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2024년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40,355,069명으로 2023년 37,866,892명 대비 248만 명 이상 증가하며 6.6% 성장했습니다.
- 내국인은 3,920만 명, 외국인은 115만 명에 달하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은 24.48%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3. 강원도 관광지 시군별 입장객 현황
강원도 내 시군별 입장객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춘천시는 694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00만 명 이상 증가해 16.9% 성장했습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강원도 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춘천시를 찾았습니다.
- 평창군과 정선군도 각각 8.5%, 11.9%의 증가율을 보입니다.
- 특히 철원군은 113만 명이 늘어나 60.7%라는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었고, 양구군과 양양군도 각각 56.3%, 48.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 반면 속초시는 -10% 이상 감소했고, 강릉시도 -16.2% 줄어드는 등 강원도의 전통적인 관광도시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 원주, 인제, 영월 등 일부 지역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4. 2024년 강원도 관광지 TOP10
- 2024년 강원도의 관광지 중 가장 많은 발걸음을 모은 곳은 강원랜드로 2,373,346명을 기록했습니다.
- 이어 남이섬유원지가 1,884,911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대산국립공원(월정사)이 1,584,286명, 낙산사가 1,578,813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 설악산국립공원은 1,316,626명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하이원 스키장은 86만 명, 속초해수욕장은 80만 명, 용평리조트 곤돌라도 76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이중 낙산사는 2023년 대비 무려 17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하이원 스키장도 45% 이상 성장하며 겨울철 강원도 관광의 핵심 여행지임을 입증했습니다. 반면 설악산국립공원은 -10% 이상 감소했고, 치악산국립공원도 -23% 이상 줄어들며 강원도의 명산을 찾는 관광객의 하락세가 나타났습니다.
5. 강원도 관광지 시군별 입장객 수 1위?
아래 표는 강원도 각 시군별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곳을 살펴본 결과입니다.
- 양양군은 낙산사가 158만 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 평창군은 오대산국립공원이 158만 명을 기록했고, 춘천시는 남이섬이 188만 명에 달했습니다.
- 반면 속초시의 설악산국립공원은 131만 명으로 전통적 강세를 이어갔으나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
그 외 철원군은 고석정, 홍천군은 알파카월드, 삼척시는 환선굴, 강릉시는 오죽헌이 지역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로 나타납니다. 여러분도 이 중 가보신 관광지가 한 곳은 있겠지요?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대표 관광지가 단일 성격에 머무르지 않고, 사찰·국립공원·스키장·박물관·문화유적 등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이는 강원도의 관광 경쟁력이 단순히 특정 계절이나 자원에 국한되지 않고,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6. 강원도 관광지 월별 입장객 추이
2024년 월별 입장객을 보면 10월이 546만 명으로 가장 높았고, 8월이 426만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5월과 6월도 각각 369만 명, 361만 명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겨울과 초봄에는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었고, 전반적으로 2월을 제외하면 모든 달에서 2023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관광객이 두번째로 많게 나타난 것은 여름 휴가철 관광지로서 강원도가 매력적인 선택지임을 보여줍니다.
7. 2024년 강원도 관광지 입장객 비교
7-1. 사찰 관광지는 여기: 낙산사와 화암사
2024년 강원도의 대표 사찰 관광지를 비교해 보면, 낙산사는 연간 1,579천 명이 방문한 반면 화암사는 508천 명에 머물러 두 곳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낙산사는 특히 가을 단풍철에 그 인기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에만 2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대표 사찰 관광지로서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 이에 비해 화암사는 같은 달 12만 명이 방문해 연간 기준으로는 의미 있는 수치(강원도 내 16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규모에서는 낙산사와의 차이를 좁히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두 사찰은 모두 계절적 성수기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규모와 영향력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7월과 8월에 두 관광지간 격차가 가장 컸다는 점입니다.
7-2. 국립공원은 여기: 오대산과 설악산
2024년 강원도 관광지 통계 기준, 강원도의 대표 국립공원 중 하나인 오대산국립공원(월정사)은 1,584천 명을 기록하며 설악산국립공원(설악동) 1,317천 명을 앞질렀습니다.
- 오대산은 단풍철에 강력한 흡인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10월에는 33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 같은 달 설악산도 31만 명이 몰려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입증했지만, 연간 합계에서는 오대산이 설악산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오대산은 2023년 대비 52.1% 증가, 설악산은 -10.5% 하락하며 서로의 순위가 역전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두 사찰은 모두 계절적 성수기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규모와 영향력에서는 오대산이 살짝 앞서는 모습입니다. 오대산은 여름 휴가 시즌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모습이 보였고, 설악산은 10월에 특히 더 많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3. 워터파크는 여기: 설악워터피아와 휘닉스파크(워터파크)
워터파크 부문에서는 설악워터피아가 연간 431천 명으로, 휘닉스파크 워터파크 343천 명보다 약 9만 명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두 시설 모두 여름철에 집중되는 특징을 공유하며, 성수기인 8월에 설악워터피아는 9만 명 이상이 찾았고, 휘닉스파크는 5만 명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적으로 7월과 8월 관광객의 선택은 설악워터피아였으며, 두 곳 모두 겨울에도 많은 물놀이객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7-4. 레일바이크는 여기: 강촌레일파크와 해양레일바이크
여행지에 가면 왠만하면 꼭 있는게 레일바이크죠. 2024년 강원도 관광지 통계 기준, 레일바이크는 강촌레일파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연간 472천 명이 방문해 해양레일바이크 186천 명보다 약 2.5배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 월별로 보면, 강촌레일파크는 10월에 71천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4월과 5월에도 각각 56천 명으로 봄철 수요가 강했습니다.
- 해양레일바이크는 10월에 30천 명으로 가장 높았고, 4~6월에도 20천 명 이상을 기록하며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 한편 해양레일바이크는 11월에는 입장객이 0명으로 집계되어 휴장기간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 위 2곳 외에도 정동진레일바이크가 137천 명, 정선레일바이크에서는 86천 명이 레일바이크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7-5. 남이섬 vs 레고랜드, 당신의 선택은?
마지막으로 강원도의 전통적인 관광명소인 남이섬유원지와 최근 새롭게 등장한 레고랜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남이섬은 연간 1,885천 명이 방문해 레고랜드 495천 명보다 약 4배 가까이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 남이섬은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했으며, 특히 가을과 연말에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11월에는 301천 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강원도의 핵심 관광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 반면 레고랜드는 4월에 72천 명, 10월에는 97천 명으로 의미 있는 수치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달에서는 2만~4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레고랜드가 테마파크 특성상 계절과 연령층에 따라 아직은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남이섬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전 세대형 관광지라면, 레고랜드는 어린이 중심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화된 관광지로 차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4년 한해 동안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만 610천 명에 이릅니다.
8. 계절이 선물하는 특별한 추억
강원도 관광지 입장객 수를 통해 강원도의 관광 이야기를 살펴보니, 단순한 숫자 이상으로 다가옵니다. 10월 단풍철에 몰린 수백만 명의 발걸음, 여름 해변에서 느낀 시원한 바람, 겨울 눈 속에서 즐긴 스키의 짜릿함은 모두 강원도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남이섬처럼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공간도 있고, 레고랜드처럼 새로운 세대를 위한 테마파크도 있습니다. 때로는 오대산의 고즈넉한 숲길에서 마음을 다잡고, 때로는 레일바이크 위에서 웃음을 나누는 순간이 쌓여 강원도 여행이 완성됩니다. 이번 통계를 통해 드러난 흐름은 강원도의 매력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줍니다. 아마 여러분의 추억 속에도 한 장면쯤은 강원도가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죠?
데이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주요관광지점입장객통계)에서 2025년 9월 1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전국) 파일과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조정대상지) 파일을 합산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