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숫자로 들여다보는 경복궁
경복궁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이자 매년 수많은 이들이 찾는 살아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 한복을 입고 거니는 사람들, 조용히 사진을 남기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이제 경복궁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경복궁 관람객 수 2,286만 명. 2024년 한 해 만도 644만 명이 찾고 202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록한 곳.
이번 글에서는 경복궁의 연도별 방문객 수 뿐만 아니라 유·무료 관람 비율, 계절별·요일별 방문 추이, 야간개장 통계, 언어권별 외국인 비중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경복궁 관람 패턴을 살펴보겠습니다. 수많은 발걸음이 남긴 기록을 따라가며 경복궁이 어떻게 오늘날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았는지를 상세히 살펴봅니다.
2. 연도별 경복궁 관람객 수
경복궁의 연간 관람객 수는 외부 요인과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보여줍니다.
- 2019년 경복궁을 찾은 방문객은 5,347천 명에 달했습니다.
-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에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며 각각 1,019천 명, 1,085천 명에 그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제한되면서 전체 관람객 수의 절대량도 더 줄어든 것입니다.
- 2022년부터는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관람객 수는 3,383천 명(211.7% 증가)으로 크게 증가했고, 2023년에는 5,580천 명(65% 증가)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 2024년에는 6,444천 명(15.5% 증가)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관람객 수가 회복된 것도 전체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전체 6년 누적 관람객 수는 2,286만 명에 이릅니다.

3. 경복궁 관람객 수 _내외국인
경복궁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5,347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으며 이 중 내국인은 3,875천 명(72.5%), 외국인은 1,472천 명(27.5%)으로 집계됩니다. 이후 2020년부터는 팬데믹으로 인해 급감하며 2021년 외국인 관람객 수는 19천 명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회복세가 관측됩니다. 내국인은 3,164천 명으로 빠르게 회복되었고 외국인도 218천 명으로 10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수는 2024년에 2,027천 명까지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1,472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내국인 수(4,417천 명)도 2019년 수준을 넘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3-1. 내국인 vs 외국인 비율 변화: 다시 외국인 발길이 돌아오다
이를 비율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19년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7.5%였습니다.
- 그러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4.8%, 2021년에는 1.8%로 급감했고 2022년에도 여전히 6.5%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출입국 제한 조치로 외국인 방문이 거의 끊긴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입니다.
- 이후 회복 국면에서 외국인 비율은 뚜렷한 반등을 보입니다. 2023년 19.6%로 외국인 관람객 비율이 상승했고 2024년에는 31.5%까지 상승했습니다.

4. 유료보다 무료 관람객이 더 많다
유무료 경복궁 관람객 수 비교로 본 관람 패턴의 변화
- 2019년에는 유료 관람객이 255만 명, 무료 관람객이 280만 명으로 무료 관람객이 더 많았으나 팬데믹 이후 관람객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료 관람객 비율이 더 증가한 모습입니다.
- 2020년 관람객 수가 급감한 가운데 무료 입장객은 50만 명 수준으로 유료(52만 명) 관람객보다 적었습니다.
- 2021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2022년부터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됩니다. 2022년에는 무료 관람이 211만 명으로 유료(127만 명)보다 65% 이상 많았습니다.
- 2023년에는 무료 관람객이 352만 명으로 대폭 증가하며 유료(206만 명)보다 약 146만 명 이상 더 많았고,
- 2024년에는 처음으로 무료 관람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해 전체 6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1. 유료 vs 무료 관람객 비율
아래 그래프는 연도별 유료 관람객과 무료 관람객의 비율입니다.
- 2019년에는 무료 관람객이 52.3%로 절반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소폭 줄어 49.4%로 유료 비율이 더 높았습니다.
- 2021년에도 유료 비율이 55.3%까지 증가했지만 2022년 이후 다시 무료 관람객 비중이 크게 증가합니다.
-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무료 관람객이 62.4%, 63.1%, 62.4%로 일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만 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내국인
- 만 18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 외국인
- 다자녀를 둔 부모로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한 다자녀(다둥이)카드를 소지한 부모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등

5. 2024년 요일별 경복궁 관람객 수
요일별로는 어떤 방문 패턴이 나타날까요? 2024년 한 해 동안 경복궁의 방문객 수를 요일별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드러납니다.
-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요일은 토요일로 124만 명이 찾았으며 전체의 19.3%를 차지했습니다.
- 이어 수요일이 119만 명(18.5%), 일요일이 116만 명(18.0%)으로 나타나 주말 및 수요일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입니다. 수요일의 관람객 수 증가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 관람과도 연관이 있을 듯 합니다.
- 반면 화요일은 75천 명(1.2%)에 그쳤습니다. 이는 경복궁이 화요일마다 휴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수치입니다.
전체적인 그래프의 모습은 경복궁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복궁 정기휴일 : 화요일
※ 단, 정기휴일이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개방하며 그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이 정기휴일임.

6. 2024년 월별 경복궁 관람객 수
봄과 가을의 인파 집중
월별 방문객 통계를 살펴 보면 계절별 방문 집중도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 2024년 기준 관람객 수가 가장 많았던 달은 10월로 832천 명이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 이어 5월(728천 명), 9월(710천 명), 4월(628천 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들 월은 봄과 가을에 해당하며 쾌적한 날씨와 함께 문화행사, 야간개장 등의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 반면 1월(275천 명), 12월(340천 명) 겨울철은 방문객 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계절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여름인 7월(385천 명)과 8월(376천 명)도 무더위가 관람객 발길을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2월 방문객 수가 높은 것은 설 연휴기간 경복궁 관람객 수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2024년 설연휴 기간인 2월 9일~12일까지 4일 동안 32만 여명이 경복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6-1. 2024년 월별 내외국인 관람객 현황
아래 그래프는 2024년 월별 방문객 데이터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분해 살펴 본 결과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뚜렷한 계절적 리듬이 드러납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봄과 가을에 집중되는 패턴을 보이며 내국인은 5월과 10월에, 외국인은 5월과 9월에 절정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특히 2월도 방문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여행 성수기와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7. 외국인 국적별 관람객 수: 영어권이 절반 차지
어느 나라 외국인들의 방문객이 많았을까요? 이 글에서는 원본 데이터의 분류 기준에 따라 자세한 국가명 대신 사용 언어별로 구분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2024년 한 해 동안 경복궁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람객은 2,027천 명입니다.
- 이 중 영어권 국가 방문객이 907천 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 이어 중국어권 471천 명(23.2%), 기타 언어권 외국인 407천 명(20.1%), 일본어권 241천 명(11.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영어권과 일본어권 경복궁 관람객 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양상입니다. 다음 그래프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7-1. 외국인 사용 언어별 방문객 추이
- 2019년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어권(618천 명)이 압도적인 방문 비중을 차지하며 경복궁 관광의 주력 고객층이었습니다. 이어 기타 언어권 외국인(556천 명), 영어권(225천 명), 일본어권(73천 명) 순이었습니다.
- 하지만 팬데믹 여파로 2021년까지 대부분의 국가에서 방문객 수가 급감한 모습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회복의 조짐은 2022년부터 감지되었으며 2023년에는 영어권 국가의 관람객이 552천 명으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 이어 2024년에는 영어권이 무려 907천 명까지 증가하며 경복궁 외국인 관람객의 핵심층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는 한류, BTS, K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도 분명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 또한 일본어권도 2023년 130천 명에서 2024년 241천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중국어권은 2022년 16천 명에서 2023년 221천 명, 2024년엔 471천 명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기타 언어권의 외국인 역시 비슷한 흐름입니다.
요약하면 팬데믹 이전 중국 중심의 외국인 관람객 구성이 이후 영어권 중심으로 재편되었고 일본·중국어권도 2024년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를 비율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7-2. 연도별 외국인 경복궁 관람객 수 비율
연도별 외국인 관람객의 언어권별 비율을 보면 팬데믹 전후의 구조 변화가 뚜렷합니다.
- 2019년에는 중국어권(42.0%)과 기타 언어권 외국인(37.8%)이 주를 이뤘고 영어권은 15.3%에 머물렀습니다.
- 그러나 팬데믹 시기인 2021~2022년에는 영어권 비율이 70%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관광 제한 조치에 따라 일부 국가들의 여행이 제한된 데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 이후 2023년과 2024년에는 중국어권과 일본어권 관광객의 비율이 점차 회복되며 다시 국적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 특히 일본어권 여행객은 2019년 5%에 불과했으나 2024년엔 11.9%로 2배 이상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8.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객 수 통계
2024년 상반기 야간개장 방문객 수
2024년 5월 8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 경복궁 상반기 야간개장에는 646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날짜는 5월 18일과 5월 29일로 각각 50,579명과 50,560명으로 나타납니다. 정기휴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28천 명 정도가 경복궁을 찾은 셈입니다.

2024년 하반기 야간개장 방문객 수
2024년 하반기, 9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야간개장에는 1,320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 중 하루 최대 경복궁 관람객 수는 9월 16일로 단 하루 동안 103천 명이 입장해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야간개장은 전체 월별 방문객 추이에 영향을 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며 특히 9~10월 방문객 수를 크게 견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야간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 조명 연출 등이 관람객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일평균 33천 명이 경복궁을 찾아 상반기 야간개장보다 하루 약 5천 명 정도 많았습니다.

9. 경복궁을 걷는다는 건?
경복궁을 걷는다는 건 단순히 고궁을 방문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고,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2024년 연간 경복궁 관람객 수는 644만 명으로 6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서 상승세가 확인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2024년 202만 명을 기록해 전체의 31.5%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37% 이상 증가했습니다. 언어권별로는 영어권이 가장 높은 비율(44.8%)을 차지했고 일본어권과 중국어권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봄과 가을, 특히 10월과 5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경복궁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국경을 넘어 세계인에게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덕수궁 관람객 수는 몇 명일까요?
4대궁 관람객 수 | 2024년 1,272만 명 돌파! 경복궁 압도적 1위
데이터 출처: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 2025년 7월 25일 작성(수정)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4대궁 관람객수 현황’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