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란 한판의 가격을 아시나요?
최근 계란 생산량 통계와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계란은 우리 식생활에 필수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소비뿐 아니라 물가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생산량 변동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계란 생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산란계 마리수, 지역별 분포, 1일 평균 생산량, 산란율 그리고 사육 농가 수와 규모 등을 통계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공식 데이터를 토대로 각 지표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특히 경기·경북·충남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 차이와 구조적 특징을 정리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30구 계란 한판의 가격이 마트에서 얼마인지 아시나요?
2. 계란 생산량 _산란계 마리수
먼저 계란 생산량의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인 산란계가 몇 마리인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우리나라의 산란용 닭은 2021년 1분기에는 조류독감 발생 등으로 인해 62.1백만 마리까지 급감했으나 2분기부터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왔습니다. 매년 1분기에는 감소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유지하며 2024년 3분기에는 80.5백만 마리로 정점을 기록했습니다. 2025년 2분기에도 77.7백만 마리를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1. 지역별 산란계 분포
아래 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시도별 산란계 마리수와 전국 대비 비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역별 산란계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 경북, 충남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경기도는 21,220천 마리, 경북은 15,229천 마리, 충남은 9,789천 마리를 기록했습니다. 이 세 지역만으로도 전국의 약 59.5%를 점유하고 있어 산란용 닭의 지리적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지역별 연도별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도는 2022년 급증 후 선두 유지. 2025년 2,122만 마리로 전국 27.3% 차지
- 경북은 2021년 기준 점유율 1위였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며 2025년엔 19.6% 기록. 단, 마리수는 증가하는 중
- 충남은 12~14%대 점유율 유지. 2021년 14.2% → 2025년 12.6%
- 경남·전남·강원·충북 등은 5~10% 선에서 정체 상태

2-2. 산란계 Top 3 지역
아래 그래프는 경기·경북·충남 세 지역의 산란계 마리수 변화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분기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2021년 14.1백만 마리였던 산란계 수가 2022년 20.4백만 마리로 급등한 이후 매년 19.6~21.2백만 마리 수준 유지. 2021년 2분기는 조류 독감의 영향으로 산란계 마리수가 급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 경북: 6년간 비교적 완만하고 안정적인 증가세 유지. 2020년 14.4백만 마리에서 2025년 15.2백만 마리로 최고치 기록
- 충남: 2020년 9.5백만 마리에서 2022년 9.1백만 마리로 소폭 감소했으나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5, 10.8백만 마리로 반등. 2025년에는 9.8백만 마리로 다시 하락하며 1년 만에 1백만 마리 이상 감소.
이들 세 지역의 전체 산란계 수는 2025년 기준 46.2백만 마리로 2025년 전체 산란계 77.7백만 마리 중 약 59.4%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3.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
산란계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실제 계란 생산량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1일 평균 식용계란 생산량은 2021년 1분기 39.8백만 개로 급감했던 이후 다시 증가세에 들어섰습니다. 2025년 1분기에는 50.5백만 개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2분기에도 하루 평균 48.6백만 개로 여전히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1. 지역별 1일 평균 계란 생산량
아래 그래프는 지역별 하루 평균 생산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경기도는 하루 평균 13,038천 개, 경북은 10,269천 개, 충남은 6,196천 개, 경남 지역에서도 매일 5,088천 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들 4개 지역에서 전국 계란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3-2. 계란 생산량 Top 3 지역
아래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2분기 기준 전국에서 식용계란을 가장 많이 생산한 상위 3개 지역(경기·경북·충남)의 1일 평균 생산량을 나타냅니다. 앞서 확인했던 “산란계 TOP 3 지역” 그래프와 유사한 흐름입니다.

4. 산란율로 본 지역별 계란 생산 효율
아래 표는 2024년과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각 지역별 산란계 마릿수, 하루 평균 계란 생산량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된 산란계 1마리당 하루 생산량(산란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2025년 기준 전국 평균은 0.63개/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다음과 같은 편차가 확인됩니다.
- 1위: 광주 (0.70개)
- 2위: 경북, 경남 (0.67개)
- 하위권: 충북 (0.47개), 인천 (0.48개)
산란용 닭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높은 계란 생산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산란계 1마리당 하루 생산량(산란율)을 살펴보면 경기도는 마리수 2,122만 마리로 최대 규모지만 마리당 생산량은 0.61개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은 하루에 한 알씩 낳는다는 상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5. 산란계 사육가구 수
아래 이미지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별 산란계 사육가구 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21년 1분기에 가구수가 급감한 이후 다시 회복되고 있으며 이후에는 930~960가구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에 965가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고 2025년에는 약간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균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흐름입니다.
2021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산란계 사육가구 수가 797가구로 급감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시기 계란 생산량 흐름도 하루 평균 4천만 개 이하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본 데이터는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로 3,000수 이상 사육가구만 전수조사한 결과입니다.

6. 산란용 닭 사육 규모의 대형화
2025년 2분기 기준 산란계 사육가구 중 50,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규모 농가가 전체의 45.7%를 차지합니다. 10,000~30,000마리 규모가 23.7%, 30,000~50,000 규모는 14.6%이며 10,000마리 미만 소형 농가는 16.0%입니다. 5만 마리 이상 대형 농가의 비중은 2020년 42.8%에서 2024년 47.3%를 거쳐 2025년에도 45.7%를 기록하며 지난 5년간 점진적으로 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7. 하루 162만개의 계란판
오늘은 계란 생산량 통계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계란 한 알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과정이 존재합니다. 그 이면에는 수천만 마리의 닭과 수많은 농가의 노력, 사계절 내내 변하는 생산 여건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조류 인플루엔자나 사료비 상승, 최근에는 무더위까지 여러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량을 유지해온 농가의 노력도 주목할 만합니다. 하루 평균 수천만 개의 계란이 생산된다는 수치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숫자들이 꾸준히 유지되기 위한 시스템과 사람들의 역할입니다.
더불어 수천만 개의 계란을 안전하게 담을 계란판도 하루에 무려 162만 개나 필요하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으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마트의 전단지를 보니 계란 한판의 가격은 5,980원으로 나타납니다. 단, 1인 1판 한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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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사육 통계 | 2025년 닭 사육 현황 완벽 정리
데이터 출처: 통계청, 축산물품질평가원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025년 7월 25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1일 평균 식용계란 생산량’ 파일 등을 이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