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10년의 기록
국제결혼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닙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국적과 문화가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실제 국제결혼 통계 분석 결과 나타난 숫자는 이 현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먼저 하나의 숫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22412. 무슨 숫자일까요? 맞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전체 결혼건수입니다. 하나 더!
20759. 이 숫자는 뭘 의미할까요? 그렇습니다. 2024년 우리 나라 결혼건수 중 국제 결혼건수입니다. 9.3%. 결혼하는 부부 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인 셈입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의 국제결혼 통계를 보면, 약 19만 건이 넘는 결혼이 이뤄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 수치는 더욱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팬데믹이 닥쳤던 2020년에는 급감한 결혼 건수가 2022년부터 다시 회복되며, 사람 간의 연결이 다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비 데이터를 보면 여전히 남성과 외국인 여성 간의 결혼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 사회가 어떤 형태의 결혼을 더 많이 선택하고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제결혼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 성비 구조, 지역별 차이 등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최근 10년간의 연도별 변동 추이를 통해 큰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 시도별 국제결혼 통계
10년간의 트렌드, 수도권 집중과 팬데믹 영향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의 시도별 국제결혼 통계는 우리 사회의 인구·사회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입니다. 2019년의 23,643건에서 2020년에는 15,341건으로 급감하며 국제 결혼 건수가 큰폭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점차 회복되며 2024년에는 20,759건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동안의 국제 결혼 건수는 194,626건으로 확인되며, 특히 경기도와 서울특별시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감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한 수치로 회복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하며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에서는 건수가 낮은 편입니다.
경기도와 서울은 각각 59,344건과 40,309건으로 전체 국제결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지역도 10년 간 11,476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인 연도별 변화를 살펴봤다면, 이제 누구와의 결혼이 더 많았는지, 즉 외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 간의 비율을 통해 성별 구조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2024 시도별 국제결혼 통계: 남녀 비율
[전국 평균 비율]
- 2024년 국제 결혼 건수: 20,759건
- 외국인 남편 비율 평균: 24.7%
- 외국인 아내 비율 평균: 75.3%
외국인 아내 75%, 여전히 남성 중심?
2024년 국제결혼 통계를 보면 여전히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 압도적으로 많은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20,759건 중 외국인 아내와의 결혼은 15,624건으로 75.3%를 차지합니다. 전남, 전북, 경북 등은 많은 지역에서 외국인 아내 비율이 80%를 초과하며 특히 전남은 86.1%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외국인 남편의 비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25% 미만으로 나타납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특히 서울은 34.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2024년 시도별, 성별 데이터를 시각화한 그래프입니다. 국외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외국인 아내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구조적 특징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그래프와 함께 시간의 흐름별, 지역별 변화 양상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 국제결혼 통계: 외국인 남편 vs 아내
[2015~2024년 국제결혼 현황]
- 전체 국제 결혼 건수: 194,626건
- 외국인 아내: 141,089건 (약 72.5%)
- 외국인 남편: 53,537건 (약 27.5%)
팬데믹 전후, 국제결혼은 어떻게 변했나?
최근 10년간의 흐름을 살펴보면, 2019년(23,643건)까지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 팬데믹 이후 급감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해외 입국이 제한되고 국제 이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국제 결혼 건수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2020년 15,341건, 2021년에는 13,102건으로 줄었지만 2022년부터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20,759건까지 증가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아내가 전체의 7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결혼 형태가 국제결혼의 주된 패턴임을 보여줍니다.

연도별 국제결혼 비율: 2015~2024
10년간 변하지 않은 구조, 성비 불균형.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국제결혼 통계 데이터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의 비율이 2016년부터 매년 70% 이상을 유지하면서 그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외국인 아내가 차지하는 비율이 75.3%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 비율은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 31.0%에서 2024년에는 24.7%로 하락했습니다.

2024 국제결혼 통계: 시도별 성별 현황
[2024 시도별 국제 결혼 건수 TOP 5]
| 순위 | 시도 | 외국인 남편 | 외국인 아내 | 합계 |
|---|---|---|---|---|
| 1 | 경기 | 1,614 | 4,977 | 6,591 |
| 2 | 서울 | 1,373 | 2,633 | 4,006 |
| 3 | 인천 | 331 | 960 | 1,291 |
| 4 | 경남 | 264 | 875 | 1,139 |
| 5 | 충남 | 203 | 933 | 1,136 |
아래 그래프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국제결혼 성별 현황을 시도별로 분류해 시각화한 자료입니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아내 수가 외국인 남편 수의 약 3배에 달하는 불균형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앞서 확인했던 기존의 데이터를 뒷받침합니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6,591건, 4,006건으로 전체 다문화 결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외국인 남편의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반면 지방으로 갈수록 외국인 남편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외국인 아내 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2024 국제결혼 통계: 시도별 증감률
국제결혼 회복세? 전북·인천은 증가, 세종은 급감
2023년 대비 2024년 전국 시도별 국제 결혼 건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지역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충남(+9.9%), 전북(+9.1%), 인천(+8.8%)은 8% 이상 증가하며 국제결혼이 활발하게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서울과 울산이 각각 8.6%, 7.6%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세종시는 -12.0%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광주와 전남도 각각 -4.8%와 -2.9%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2024 외국인 남편 시도별 증감률
외국인 남편 결혼 증가 지역은 어디?
2024년 기준 외국인 남편의 국제 결혼 건수 증감률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증가한 지역과 감소한 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습니다. 충북(+21.6%), 대전(+20.5%), 제주(+16.1%)는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울산(+9.0%), 서울(+8.1%)과 인천(+7.1%)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세종(-32.3%)과 광주(-15.3%)는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하며 외국인 남편과의 결혼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과 경북, 전남, 경기 역시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2024 외국인 아내 시도별 증감률
외국인 아내 증가, 전북과 충남은 두 자릿수 성장세
2024년 외국인 아내의 시도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제결혼 회복세가 아내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전북과 충남은 각각 11.2%, 10.5% 증가하며 지방 중심의 활성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지역도 8~9%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다문화 결혼이 광범위하게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세종, 전남, 충북, 광주지역은 외국인 아내 수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국제결혼 통계: 연도별 증감률
팬데믹 충격과 회복의 기록
아래 그래프는 최근 10년간의 증감률을 연도별로 나타낸 결과입니다.
최근 10년간 국제 결혼 건수는 극적인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완만한 증가세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2020년은 팬데믹의 여파로 무려 35.1%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2022년에는 27.2%, 2023년에는 18.3% 증가하며 빠르게 반등했습니다. 2024년에도 증가폭은 낮지만 5.3% 성장하며 3년 연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도별 외국인 아내 증감률
외국인 아내 결혼, 팬데믹 이후 회복세 지속 중
연도별 외국인 아내 증감률 데이터를 보면, 2020년 팬데믹이 국제 결혼 건수에 미친 충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37.2%라는 극단적 하락은 국가 간 이동이 통제되었던 당시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이어서 2021년에도 -19.1%로 하락세가 지속되었지만, 2022년에는 +33.6%로 대폭 반등하며 회복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이후 2023년에는 +22.5%, 2024년에는 +6.2%로 성장세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3년 연속 결혼 건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외국인 남편 증감률
외국인 남편 국제결혼, 느리고 완만한 회복
외국인 남편과의 국제결혼은 2020년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성장세가 낮은 구조였으며 팬데믹 이후 그 영향은 더 뚜렷해졌습니다. 2020년 -28.8%라는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뒤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13.2%(2022), +7.5%(2023), +2.6%(2024)로 상승하고 있지만 이 회복은 외국인 아내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실제 지역 사례를 통해 국제결혼 양상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전북, 경북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북 지역별 국제결혼 통계
전라북도 내 시·군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도시와 농촌의 다문화 결혼 양상이 크게 다릅니다. 특히 외국인 남편 비율 차이에 주목해보세요.
[2024년 전북 지역별 외국인 남녀 비율]
| 지역 | 합계 | 외국인 남편 | 외국인 아내 | 외국인 남편 비율 | 외국인 아내 비율 |
|---|---|---|---|---|---|
| 전주시 | 182 | 27 | 155 | 14.8% | 85.2% |
| 군산시 | 128 | 31 | 97 | 24.2% | 75.8% |
| 익산시 | 121 | 24 | 97 | 19.8% | 80.2% |
| 김제시 | 68 | 14 | 54 | 20.6% | 79.4% |
| 정읍시 | 50 | 12 | 38 | 24.0% | 76.0% |
| 전북 전체 | 732 | 136 | 596 | 18.6% | 81.4% |
외국인 아내 배율 81.4%
2024년 전라북도 내 시군별 국제결혼 현황을 보면, 전체 732건 중 외국인 아내는 596명(81.4%), 외국인 남편은 136명(18.6%)으로 압도적인 성비 불균형이 존재합니다. 이는 전북 지역의 국제결혼이 여전히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 간 결혼에 편중되어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등 도시권 중심 지역에서 국제 결혼 건수가 많고, 남편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군 단위 지역으로 갈수록 외국인 남편 결혼 건수는 급감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서울 지역별 국제결혼 통계
외국인 남편 비율 34.3%
서울은 외국인 남편의 비율이 높은 대표 지역이었습니다. 자치구별 통계를 통해 서울의 다문화 혼인 양상을 분석합니다. 서울은 2024년 기준 국제결혼 4,006건 중 외국인 남편이 1,373건으로 34.3%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비 균형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마포구 등은 외국인 남편 수가 많은 지역으로 확인됩니다. 2024년 국제 결혼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관악구로 253쌍의 부부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경북 지역별 국제결혼 통계
외국인 아내 배율 81.1%
경상북도 내 시군별 국제결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외국인 아내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968건 중 외국인 아내가 81.1%(785건)를 차지하며 뚜렷한 성비 불균형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남편 비율은 18.9%(183건)에 불과하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경산시,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등 인구 규모가 큰 도시 지역에 상대적으로 외국인 남편 비중이 높지만, 그 수치도 30명 내외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 시군에서는 외국인 아내 중심의 국제결혼이 일반적 형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농촌·산간 지역일수록 남편 수는 극소수로 나타났습니다.

통계가 하고 싶은 말
2024년 국제결혼 통계 분석 결과는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흐름, 지역별 격차, 성별 불균형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결혼 건수가 집중되며, 외국인 아내가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구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외국인 남편 비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 전북, 경북과 같은 지역은 외국인 아내 중심의 결혼 형태가 절대적입니다.
연도별 증감률을 보면 2020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겪었으며,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제결혼은 외국인 유입, 인구 분포, 지역 특성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사회 현상임을 통계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계가 전하는 건 단순한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다문화 사회로 변화해가는 흐름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2024년 늘어난 혼인건수
혼인건수 통계 | 10여 년 만의 반등! 청첩장이 늘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본 글은 통계청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해당 공공데이터는 통계청(인구동향조사)이 2025년 3월 20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시도/시군구별 외국인과의 혼인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향후 업데이트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국제결혼에 관한 사회 현상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이며, 정책적 해석, 법률적 판단, 특정 국가나 집단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 문화적·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룸에 있어, 주관적 해석을 최대한 배제하고 통계 기반의 중립적 서술을 지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