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 가장 먼저 어떤 곳이 떠오르세요?
2024년 대전은 과학과 자연,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로서 관광의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전 관광지 입장객은 10,757,409명으로 전년보다 97,961명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0.9%로 크지 않지만, 서구와 유성구 중심의 꾸준한 관광 수요가 전체 흐름을 견인했습니다. 한밭수목원과 장태산자연휴양림 등 자연형 관광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예술의전당처럼 문화·과학 시설도 고른 인기를 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대전의 관광 통계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의 입장객 변화와 계절별 방문 패턴, 그리고 유사 관광지별 입장객 비교까지 차근차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2024년 대전 관광지 입장객 TOP10
2024년 대전의 관광지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곳은 한밭수목원으로 연간 1,741,792명이 찾았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이 1,446,450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계룡산 수통골이 1,171,032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 세 곳은 모두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대전 관광지의 성격이 자연과 휴식 중심임을 보여줍니다.
이어 국립중앙과학관은 921,062명으로 4위에 올랐고, 대전오월드가 751,254명으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계룡스파텔 대온천탕(537,890명), 대전어린이회관(519,765명), 계족산 황톳길(502,450명), 뿌리공원(493,651명), 만인산자연휴양림(479,177명)이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이중에 다녀오신 곳이 있나요?

3. 대전 관광지 입장객 현황
2023년과 2024년의 관광지별 입장객 변화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태산자연휴양림(+11.2%), 계족산 황톳길(+15.6%), 계룡스파텔 대온천탕(+43.7%), 만인산자연휴양림(+45.2%) 등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반면, 대전오월드(-7.8%), 뿌리공원(-14.2%), 명상정원(-55.5%)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 입장객 수 1위인 한밭수목원은 소폭 하락(-0.7%)한 모습입니다.

4. 대전 관광지 구별 입장객 현황
대전의 관광지 구별 입장객을 보면, 서구(3,924,122명)와 유성구(3,662,432명)가 전체 관광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서구는 한밭수목원과 장태산자연휴양림이 중심이며, 유성구는 국립중앙과학관, 계룡산 수통골, 계룡스파텔 대온천탕, 대전어린이회관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반면, 중구(-11.5%)와 동구(-7.4%)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는 뿌리공원과 명상정원 등 기존 관광지의 인기가 다소 약화된 데 따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대덕구는 계족산 황톳길의 인기로 10.5% 증가했으나 전체 입장객은 515,479명에 불과합니다.

5. 대전 관광지 월별 입장객 추이
대전의 월별 입장객을 살펴보면, 5월(1,202천 명)과 10월(1,185천 명)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0월은 전년 대비 -24.4% 하락(156만 8천 명 → 118만 5천 명)하며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6. 2024년 대전 관광지 입장객 비교
6-1. 계룡산 수통골 vs 계족산 황톳길
대전의 대표적인 산림 관광지 두 곳, 계룡산 수통골(1,171천 명)과 계족산 황톳길(502천 명)은 서로 다른 방문 패턴을 보입니다.
- 수통골은 봄과 가을에 집중된 방문 패턴을 보이며, 5월(118천 명)과 10월(122천 명)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 반면, 계족산 황톳길은 여름과 가을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 한편 수통골은 연중 고른 방문객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6-2. 대전시립미술관 vs 대전예술의전당
2024년 대전의 대표 문화시설인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예술의전당은 유사한 연간 규모를 기록했지만, 관람 패턴은 뚜렷이 달랐습니다.
- 대전예술의전당은 연간 152천 명으로 월별 편차가 비교적 적은 균형형 방문 구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3월(20천 명)과 6월(17천 명), 10~12월(16~18천 명) 등 공연 시즌에 맞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정기 공연 및 클래식·연극 프로그램 등이 꾸준히 운영된 결과로 추측됩니다.
- 반면 대전시립미술관은 연간 147천 명으로 대전예술의전당보다 소폭 낮지만, 8월(39천 명)에 방문이 집중된 이벤트형 구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특별전이나 여름방학 기획전 개최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관람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6-3. 엑스포 아쿠아리움 vs 대전아쿠아월드
2024년 대전의 대표 수족관 관광시설인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과 대전아쿠아월드는 규모와 계절별 방문 패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연간 260천 명이 방문하며 아쿠아월드(132천 명)의 2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7~8월(28천 명, 37천 명)에 정점을 찍어 여름철 대표 실내 관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 반면, 대전아쿠아월드는 9~13천 명 수준의 월별 수요를 유지하며, 8월 일시적 상승세(16천 명)를 제외하면 연중 큰 변동 없이 꾸준히 방문객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6-4. 장태산자연휴양림 vs 만인산자연휴양림
마지막으로 대전의 힐링 명소인 장태산자연휴양림과 만인산자연휴양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연간 1,446천 명이 방문해 전체 대전 관광지 중 2위를 기록했으며, 연중 고른 입장객 분포를 보여 사계절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11월(218천 명)에는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반면 만인산자연휴양림은 479천 명으로 장태산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이한 사항은 10월에 오히려 입장객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7. 수목원에서 대전을 만끽해 보세요! 휴양림도 좋구요.
2024년 대전 관광지 입장객의 흐름은 일상 속 여유와 닮아 있는듯 합니다. 한밭수목원의 산책길, 장태산자연휴양림의 숲속 길, 그리고 계족산 황톳길의 흙 내음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전의 현재를 보여줍니다. 계절마다 풍경은 바뀌었지만, 대전의 매력은 한결같았습니다.
그 매력을 찾아 이번 주말 떠나보세요. 가족이 함께 걷는 수목원의 산책길, 아이들의 웃음이 들리는 과학관, 주말마다 붐비는 황톳길까지, 언제나 당신을 반기는 대전을 느껴보세요.
데이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주요관광지점입장객통계)에서 2025년 9월 1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전국) 파일과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조정대상지) 파일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