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이 다양한 전시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지난해 연간 192만 명이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일별 방문객 분포, 미술관별 인기 정도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전시가 무엇이었는지도 알아봅니다. 지금부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술관 이용 패턴을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서울시립미술관은 여러 개의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미술관마다 방문객 수에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곳은 서소문본관으로 2024년 약 99만 명(51.9%)이 방문했습니다. 서소문본관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기획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그다음으로 북서울미술관(63만 명, 33.1%)이 두 번째로 많은 방문객을 유치했습니다.
- 어서 미술아카이브(17만 명, 9%)와 남서울미술관(9만 명, 4.6%)이 뒤를 이었습니다.
- 한편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일평균은 5,959명이었습니다.

요일별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가장 붐비는 날은?
서울시립미술관은 요일별 방문객 수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납니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반면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날은 단연 토요일입니다. 2024년 한해 동안 토요일에는 약 42만 명의 방문객이 미술관을 찾았으며 전체 방문객 중 21.9%를 차지합니다.
- 이어서 일요일(36만 명, 19.2%)도 높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주말의 붐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금요일부터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주말을 앞두고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 반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약 26만~27만 명이 방문하며 비교적 일정한 수치를 보입니다.
- 월요일(1만 6천 명, 0.8%)의 수치는 미술관이 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주중에 방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가 관람하기에 가장 적절합니다. 사람이 몰리는 금요일이나 주말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다양한 관람객과 함께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원한다면 금요일부터 주말 방문을 추천합니다. 물론 여유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일 선택의 기준이겠지만요.

아래 이미지는 요일별 서울시립미술관 관람객 수와 비율을 도넛 차트로 시각화한 그래프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주말(토, 일)에 이용객 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며 평일은 상대적으로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주말 방문객이 전체의 41.1%를 차지합니다.

요일별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 전시
아래 그래프는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2023.10.31.~2024.8.31.)의 요일별 관람객 수와 평균 방문객 수를 비교한 것입니다.
- 월요일: 1,892명 (평균 946명)
- 화요일: 31,512명 (평균 900명)
- 수요일: 30,550명 (평균 873명)
- 목요일: 29,903명 (평균 854명)
- 금요일: 34,052명 (평균 973명)
- 토요일: 47,302명 (평균 1,352명)
- 일요일: 42,264명 (평균 1,243명)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 전시의 요일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역시 주말에 방문객 수가 급증합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평균 1,352명이 관람하며 가장 붐비는 날로 나타났습니다. 평일 방문객 수는 비교적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화~목요일은 일평균 900명 가까이 미술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가장 인기있었던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매년 다양한 전시가 열립니다. 2024년에도 46회의 전시가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전시회는 무엇이었을까요?
- 가장 많은 방문객을 유치한 전시는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린 2023 유휴공간 프로젝트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이었습니다. 전체 이용객 수는 217,475명 이었습니다.
- 그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은 전시는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미래긍정: 노먼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이 전시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전체 관람객 수는 181,005명 이었습니다.
- 이 외에도 가나아트 컬랙션 [80 도시현실]과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전이 10만 관람객 이상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TOP 10 전시 중 7개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서소문본관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중심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아래 도넛차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의 미술관별 2024년 전시횟수입니다. 전체 46회 중 북서울미술관과 서소문본관이 12회로 가장 많습니다.

하루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던 전시는?
아래 표는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가장 높은 일평균 관람객 수를 기록한 전시 TOP 10을 정리한 것입니다.
-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루 평균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전시는 [미래긍정: 노먼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2,351명/일) 였습니다.
- 전체 관람객 수 1위였던 [빛나는 방, 속삭이는 거울](217,475명)은 일평균 방문객 수 기준으로는 1,031명(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이 전시가 장기간(10개월 이상) 운영되면서 일정한 방문객을 유치한 반면 [미래긍정: 노먼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 전시는 단기간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또한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의 항해](1,564명/일) 전시도 높은 일평균 방문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가장 방문하기 좋은 시즌은?
월별 방문객 수를 분석해 보면, 5월~7월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미술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은 약 25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1년 중 가장 붐비는 시기였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문화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겠죠? 이어서 6월과 7월도 각각 22만~20만 명의 방문객이 기록되며 여름철에도 미술관 방문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소문본관에 이 기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것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러분도 지난 여름 미술관에 다녀오셨나요?
반면 11월과 12월에는 방문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9만 명 정도의 방문객만 찾으며 연중 가장 방문객 수가 적은 달로 나타났습니다. 연말인데 생각과 달리 이용객 수가 줄어든 모습입니다. 문화생활보다는 개인적인 행사나 가족 모임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관람객 수는 시기보다 언제 어떤 전시회가 열리느냐에 많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술관, 언제 다녀오셨어요?
미술관을 방문할 때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전시가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던 적은 없으신가요?
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 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요일과 계절에 따라 방문객 수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말과 성수기 시즌에는 미술관이 붐비지만 평일에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미술관을 방문할 때는 이 데이터를 참고해 최적의 관람 시간을 선택해 보세요. 더 좋은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미술관에서의 시간이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데이터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서울시립미술관 고객홍보과에서 2025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서울특별시_서울시립미술관 이용객수 현황’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