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서울 출산율 변화
서울의 출산율은 최근 10여 년 동안 꾸준히 하락하며 사회 전반의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2014년 0.98을 기록한 이후,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항상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고 2023년에는 0.55로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에는 0.58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인 0.75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출산율뿐만 아니라 출생아 수, 연령별 출산율, 첫째아 비중, 평균 출산연령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출산 시기가 늦춰지고 첫째아 중심의 출산 구조가 강화되는 특징을 보이며, 다태아 출산 비중은 전국보다 높은 편입니다. 지금부터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서울 출산율의 흐름과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 서울 출산율 추이
2024년 출산율 0.58
2014년 이후 서울 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항상 낮게 나타났습니다. 2014년 서울은 0.98을 기록해 전국 평균 1.21보다 낮았고, 2015년에는 1.00으로 잠시 상승했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17년에는 0.84, 2019년에는 0.72, 2021년에는 0.63까지 떨어졌습니다. 2023년에는 0.55로 최저 수준을 보였으며, 2024년 0.58로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0.75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2024년 서울의 출산율 0.58은 전국 최저 수준입니다. 반대로 세종과 전남은 각각 1.03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연도별 서울 출산율 _출생아 수 변화
출산율 하락은 곧바로 출생아 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014년 서울의 출생아 수는 83.7천 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39.5천 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전국 출생아 중 서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19.2%에서 17% 초반대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2024년에는 출생아 수가 41.6천 명으로 전년 대비 2.1천 명 증가하며 5.4%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오랜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반등으로, 출산율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자치구별 출산율과 출생아 수
2024년 서울 전체 합계출산율은 0.58이었지만 자치구별로는 차이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 2024년 서울 자치구 중 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구로 0.71을 기록했으며, 구로구 0.70, 노원구 0.67 등이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 반대로 관악구는 0.40으로 최저치를 보였고, 강북구와 종로구도 0.4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 출생아 수에서는 송파구가 3,1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 2,793명, 강남구 2,614명, 강동구 2,368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 반대로 종로구와 중구는 각각 437명과 612명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 출산율 – 늦춰지는 출산 시기
2024년 서울 연령별 출산율 자료를 보면 서울은 전국과 비교해 출산 연령이 늦춰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 25~29세 구간에서 서울은 8.3명에 그쳐 전국 평균 20.7명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출산의 중심 연령인 30~34세에서도 서울은 49.4명으로 전국 평균 70.4명보다 낮았습니다.
- 그러나 35~39세에서는 서울이 46.9명으로 전국 평균 46.0명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 또한 40~44세 구간에서도 서울이 8.9명으로 전국 7.7명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있으며, 고령 출산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아래 그래프는 2024년 서울과 전국의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와 비율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서울의 출산 순위별 특징은 첫째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입니다. 2024년 서울의 첫째아 비중은 68.8%로 전국 평균 61.3%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둘째아 비중은 27.4%로 전국 평균 31.8%보다 낮았으며, 셋째아 이상은 3.7%로 전국 평균 6.8%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출생아 수로 보면 서울은 41.6천 명 중 첫째아가 28.6천 명, 둘째아가 11.4천 명, 셋째아 이상이 1.6천 명이었습니다. 이는 서울에서 다자녀 출산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부분 첫 자녀 출산에 그치는 구조적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첫째아 출산까지 걸린 결혼생활 기간
아래 그래프는 2024년 첫째아 출산까지 부모의 결혼생활 기간 및 비중을 서울과 전국을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입니다. 서울은 첫째아 출산까지 걸린 평균 결혼생활 기간이 2.6년으로 전국 평균 2.5년보다 길었습니다. 특히 결혼 후 2년 미만에 첫 자녀를 출산하는 비율은 서울이 48.9%로 전국 52.6%보다 낮았습니다. 반대로 4~5년 구간은 서울 13.5%, 전국 11.9%로 서울이 더 높았으며, 6년 이상 구간에서도 서울이 전국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즉 서울은 첫째아 출산 시기가 전국 평균보다 늦춰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서울 출산율 _다태아 출산 비중 변화
2014년 이후 서울의 다태아 출산 비중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14년 3.8%였던 다태아 비중은 2024년 6.2%로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5.7%보다 항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6.3%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이 서울은 저출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다태아 출산 비율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으며, 전국과 서울의 격차는 0.3~0.5%포인트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평균 출산연령의 상승
서울의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2014년 32.7세에서 2024년 34.6세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은 32.0세에서 33.7세로 증가했는데, 서울은 전국보다 항상 0.7~0.9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은 2020년에 평균 출산연령이 34세를 넘어섰으며, 이후 34세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국은 여전히 33세 후반에 머물러 있어 점차 격차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서울에서 늦은 결혼과 경력 단절 우려, 높은 주거 비용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출생성비의 변화
서울의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정상 범위(103~107) 내에서 움직였지만 연도별 변동성은 크게 나타났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연도별 출생성비를 직접 확인해 보세요.

서울 출산율, 여전한 저출산의 그림자
서울 출산율은 단순히 낮은 수치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구조와 생활 여건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전국 대비 지속적으로 낮은 출산율을 보였고, 출생아 수 감소와 늦춰진 출산 연령, 첫째아 중심의 출산 패턴, 다자녀 기피 현상 등이 나타났습니다. 다태아 출산 비중 증가와 같은 변화도 확인되지만, 전반적인 출산율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2024년 소폭의 반등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저출산이라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모두의 일상과 직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내일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서울지역 출산율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계청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데이터는 통계청이 2025년 8월 27일 공표한 2024년 출생 통계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공공데이터입니다.
- 이 글은 서울시 출산율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로 출산 권고, 의료적 판단, 정책적 해석을 위한 정보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 또한 지역 간 수치를 비교함에 있어 특정 지역을 평가하거나 일반화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객관적인 통계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합니다.
-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또는 전문 의료기관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