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녀는 몇 명인 가요?
혹시 여러분은 지금의 결혼과 출산 트렌드가 과거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고 계신가요?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다자녀 가족이 흔했던 시절에 비해 현재는 한두 명, 아니 한 명의 자녀가 보편적입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사회적 흐름이 아니라, 결혼 연령, 경제적 부담과 경력 개발, 그리고 삶의 방식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령별 출산율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결혼과 출산 트렌드를 명확히 짚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익숙한 변화 속에 숨겨진 중요한 통찰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수치는 공공데이터(출처: 통계청)를 기반으로 분석되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학적 판단이나 출산 계획에 대한 조언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임신·출산 등 건강 관련 문제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또는 전문 의료기관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생아수와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
아래 그래프를 살펴 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수는 지난 50년 간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 1970년: 출생아수 약 100만 명, 출산율 4.53명.
- 2023년: 출생아수 약 23만 명, 출산율 0.72명.
1970년만 해도 한 가정에서 4명 이상의 아이를 낳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는 안타깝게도 한 명 이하의 자녀를 낳는 것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원본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974년 3.77 > 1977년 2.99 > 1984년 1.74 > 2018년 0.98명으로 감소됩니다. 출생아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경제적 부담, 늦어지는 결혼 연령, 주거 문제,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정부의 다양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생아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라는 표어가 생각이 납니다. 이 표어가 지금의 상황을 만든 걸까요?
여러분이 기억나는 인구 문제에 대한 표어가 있나요?

연령별 출산율: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수
아래 그래프는 1981년부터 2023년까지 각각의 연도마다 연령별 출생아수(단위: 천명)를 보여줍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과거 25-29세 연령대가 가장 많은 출생아수를 기록했던 반면, 현재는 30-34세로 중심이 이동했습니다. 1981년에는 25-29세 산모들이 약 360.5천 명의 아이를 낳으며 전체 출생아수의 중심을 차지했습니다. 20-24세의 출생아수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30-34세 산모들이 약 106.0천 명의 아이를 낳아 가장 높은 비율의 연령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변화 역시 경제적 안정과 경력 개발 후에 결혼과 출산을 계획하는 현대적 경향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25-29세 산모의 출생아수는 2023년 약 34.8천 명으로 급감했으며, 35-39세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67.5천 명의 출생아수를 기록했습니다. 40-44세의 산모 역시 더 높은 출생아수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별 출산율: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수 비율
아래 도넛차트는 2023년 기준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수 비율로 우리 사회의 출산 트렌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 30-34세 연령대가 전체 출생아수의 46.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 35-39세 연령대는 29.3%를 차지합니다.
- 반면 과거 중심 연령대였던 25-29세는 15.1%로 감소했으며, 젊은 층에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문화적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1981년의 경우 20-24세 38.7% / 25-29세 41.6%로 20대가 전체의 80.3%를 차지했습니다.
분석 결과, 우리 사회에서 출산의 중심은 30대 초·중반으로 이동했으며, 젊은 산모의 감소와 고령출산의 증가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
1981년부터 2023년까지 각각의 해당 연도별 산모의 연령대별 출산율 데이터를 보면, 이 그래프에서도 역시 출산 연령이 30-34세로 이동한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1981년: 25-29세 산모의 출산율은 224.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2000년까지는 25-29세가 중심이었다면 2010년부터는 30-34세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점은 원본 데이터를 보면 2006년(25-29세: 89.9명 / 30-34세: 90.0명)부터 입니다.
- 2023년: 30-34세 산모가 66.7명으로 최고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5-29세의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3년에는 10분의 1인 21.4명으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35-39세 산모의 출산율은 과거보다 증가하며 출산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고령출산이 늘어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시도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도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서울, 충북 지역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 변화를 보여줍니다. 최근 10년 동안 출산연령은 서울과 충북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 2013년: 전국 평균 31.8세, 서울 32.5세, 충북 31.2세
- 2023년: 전국 평균 33.6세, 서울 34.6세, 충북 32.9세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평균 출산 연령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간 2.1세 증가했습니다.(전국 평균 1.8세 증가) 서울과 전국 평균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군구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 TOP 10
아래 이미지는 2023년 기준 시군구별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 상위 10개 지역과 하위 10개 지역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위 10개 지역: 경북 울릉군(35.6세), 서울 서초구(35.2세), 서울 강남구(35.1세) 순.
- 하위 10개 지역: 경기 연천군(31.7세), 강원 화천군(32.0세), 강원 인제군(32.0세) 순.
울릉군을 제외한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서울의 자치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위 10개 지역은 부산 중구를 제외하면 도 단위 지역이 차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북 울릉군과 경기 연천군의 차이는 무려 4세에 가깝습니다.

연령별 출산율: 아빠 연령별 출생아수
아빠의 연령별 출생아수 데이터도 산모와 유사한 흐름을 보입니다.
- 30-34세: 2023년 79.8천 명 출생.
- 35-39세: 2023년 84.2천 명으로 가장 높은 출생아수 기록.
- 25-29세: 1981년 377.9천 명에서 2023년 17.6천 명으로 급감.
아빠들의 연령대는 2000년 30-34세로 중심이 이동한 후, 2020년엔 35-39세로 이동한 모습입니다. 정확한 시점은 원본 데이터를 보면,
1992년 25-29세에서 30-34세로 중심 이동, 2018년 30-34세에서 35-39세로 중심 이동이 있었습니다.

연령별 출산율: 아빠 연령별 출생아수 비율
아래 도넛 차트는 2023년 기준 아빠들의 연령별 출생아수 비율을 보여줍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35-39세와 30-34세 연령대가 전체 출생아의 약 72.1%를 차지하며 주요 출산 연령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 35-39세 아빠가 37.0%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현재 우리 사회의 경향을 반영하며,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여건이 갖춰진 이후 출산을 계획하는 아빠들의 증가를 나타냅니다.
- 반면, 25-29세는 전체의 7.7%에 불과해 젊은 층에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40-44세는 15.4%를 차지하며 고령 아빠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0대 아빠들의 출생아수
“50대 이상의 남성들 사이에서 출생아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래 그래프는 50대 이상 아빠의 연령별 출생아수를 2001년부터 2023년까지 보여줍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50-54세, 55-59세 그리고 60세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출생아수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50-54세 연령대에서의 증가입니다. 이 연령대의 출생아수는 2001년 502명에서 2023년 1,71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55-59세와 6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증가율이 비교적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입니다.
- 50-54세: 2001년 502명에서 2023년 1,71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 55-59세: 55-59세의 출생아수는 2001년 131명에서 2023년 37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 60세 이상: 60세 이상의 출생아수는 2001년 49명에서 2023년 12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태어났는데 아빠는 환갑!
데이터는 변화를 기록하며 우리는 이를 통해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별 출산율 데이터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결혼 및 출산의 변화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20대가 출산의 중심 연령대였지만 이제는 30대 초·중반으로 이동했으며 전체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통계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학적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앞으로의 결혼과 출산 패턴은 또 어떻게 변할까요? 태어났는데 환갑 맞은 아빠! 아이와 아빠, 모두 축하합니다.
[또 다른 출생 통계 보기]
시도별 출산율 | 유일하게 증가한 이곳은?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연령별 출산율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통계청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데이터는 통계청이 2024년 8월 28일 공표한 2023년 출생 통계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공공데이터입니다.
- 이 글은 연령별 출산율의 사회적 흐름과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출산 권고, 의료적 판단, 정책적 해석을 위한 정보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또는 전문 의료기관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