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수 급증, 어디에서 얼마나 늘고 있나?

건설 외국인근로자

1.외국인근로자수, 한국 경제를 읽는 새로운 지표

외국인근로자수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의 변화를 살펴보면 단기간의 변동이 아닌 장기적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특정 산업과 지역에서 외국인 노동력 의존도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산업 구조의 특성과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으며, 노동력 수급의 불균형을 보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외국인근로자수 통계를 연도별 변화와 함께 시도별, 업종별 분포를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이들의 역할과 흐름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 본 통계는 고용허가제(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한 중소 사업장에서 합법적으로 비전문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업종별, 지역별 근무현황 통계입니다. 광업과 임업은 2024년 신규 업종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출처: 고용노동부)

2.연도별 외국인근로자수 추세

외국인근로자수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161,921명에서 출발해 2025년 2분기에는 275,36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불과 3년 반 만에 약 113,000명이 늘어난 수치로, 노동시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만 약 44,000명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4년에도 26만 명대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확대가 나타났고, 2025년 들어서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국인근로자수가 단기적 요인에 의한 변동보다는 장기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는 지역별 분포를 통해 외국인근로자가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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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수 그래프
외국인 노동자 수

3.시도별 외국인근로자 분포 현황

2025년 2분기 기준 외국인근로자수는 275,36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이 중 경기도가 102,978명으로 전체의 37%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이어 경남이 33,030명, 충남이 25,745명으로 뒤를 이었고, 경북과 충북도 각각 18,000명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 반면 세종과 대전은 각각 1,614명, 1,033명으로 규모가 작습니다. 서울도 2,037명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외국인근로자가 제조업과 농업 기반이 강한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업종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도별 외국인근로자수 그래프
시도별 외국인 노동자 수

4.업종별 외국인근로자 집중도

외국인근로자수 통계는 업종별로 뚜렷한 집중 현상을 보입니다.

  • 2025년 2분기 기준 제조업이 221,305명으로 전체의 80.4%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농축산업은 32,217명으로 11.7%, 어업은 13,559명으로 4.9%를 기록했습니다.
  • 반면 건설업은 7,030명(2.6%), 서비스업은 1,168명(0.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임업과 광업은 각각 64명, 18명으로 사실상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는 제조업과 농축산업이 외국인 근로자의 주력 고용처임을 보여주며, 특히 제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 수요를 크게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업종별 특성을 지역 단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업종별 외국인 근로자 수 그래프
업종별 외국인 노동자 수

5.시도별·업종별 세부 분포

시도별 업종별 외국인근로자수 구조를 보면 각 지역의 산업 특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 경기도는 제조업 중심 구조가 두드러지며, 전체 외국인근로자의 약 3분의 1 이상이 이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 전남은 어업 종사자가 5,271명으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지역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 충남과 경남은 농축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서울, 세종, 대전은 2천 명 이하에 그쳐 외국인근로자 고용 비중이 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조업과 농축산업, 어업 중심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집중 분포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역별 산업 구조와 외국인 노동 수요의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개별 업종별 변화 추이를 연도별로 더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업종별 시도별 외국인노동자수 표
업종별 시도별 외국인 노동자 수

6.건설업 외국인근로자의 변화

건설업은 전체 외국인근로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경기(1,850명)와 서울(1,334명)이 전체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전남(703명), 충남(482명), 인천(421명)도 뒤를 이었지만, 제주(3명), 대구(17명), 대전(37명) 등은 규모가 미미했습니다.

연도별 변화를 보면,

  • 2022년 2분기 5,554명이었던 건설업 외국인근로자는 2023년 6,061명으로 9.1% 증가했습니다.
  • 이어 2024년에는 7,440명으로 22.8%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그러나 2025년에는 7,030명으로 감소하여 –5.5%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건설업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 수요가 단기간에 크게 증가했다가, 이후 수요 조정이나 현장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감소세로 전환된 흐름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는 제조업의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7.제조업 외국인근로자의 성장세

제조업은 외국인근로자수가 가장 많이 집중된 산업입니다.

  • 2022년 133,027명에서 2025년 221,305명으로 3년 만에 66% 이상 증가했습니다.
  • 특히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7.4%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을 보였고, 이후 2024년 14.6%, 2025년 5.7% 증가로 점차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 지역별로는 경기도(91,600명)가 압도적으로 많고, 경남(27,237명), 충남(18,172명), 충북(15,885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 서울과 제주, 대전은 천 명 이하로 고용 규모가 매우 낮습니다.

이는 제조업 기반이 강한 지역에 외국인노동자가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농축산업 현황을 보겠습니다.

8.농축산업 외국인근로자의 분포

농축산업에서도 경기도가 8,819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충남(5,779명), 경남(3,547명), 전북(3,024명), 전남(2,916명)도 주요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서울(31명), 대전(26명), 울산(59명)은 극히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연도별 외국인근로자수 현황은 2022년 18,669명에서 2025년 32,2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40.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이후 2024년 16.2%, 2025년 5.9% 증가로 점차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농축산업에서 외국인근로자 의존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는 어업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9.어업 외국인근로자의 지역 집중

어업 분야의 외국인근로자수는 2022년 6,366명에서 2025년 13,55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56.6%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4년 22.3%, 2025년 11.2%로 증가율은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271명으로 전체의 약 39%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경남(1,808명), 제주(1,367명), 충남(1,270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어업 분야 역시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외국인근로자수 추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외국인노동자수의 증가는 특정 산업과 지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적인 비중을 보였고, 농축산업과 어업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경남, 충남 등 주요 산업 거점에서 집중도가 높았던 반면, 서울과 세종, 대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종합해 보면 외국인근로자는 국내 노동시장에서 단순한 보완 인력을 넘어 중요한 노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변화와 맞물려 외국인근로자수 통계는 계속 주요 지표로 작용할 것이며, 그 추이를 살펴보는 일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데이터 출처: 고용노동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고용노동부(고용허가제고용동향)에서 2025년 9월 15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행정구역(시도)/업종별 일반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 수’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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