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읽는 원유 수입 20년 리포트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통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산업 및 경제 활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됩니다. 지난 20년간의 원유수입량 통계 데이터를 보면, 수입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7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시적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연간 10억 배럴 전후의 수입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도별 수입량 추이뿐 아니라 지역 및 국가별 수입 구조, 증감률, 주요 공급국 변화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중동 지역의 비중 감소, 아메리카 수입의 증가 그리고 전체 수입국 수의 변화까지, 지난 20년 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구조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연도별
20년간 지속된 원유 수입량 증가, 팬데믹 이후 회복세 진입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은 단순한 에너지 지표를 넘어 산업과 경제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팬데믹 이후 변화의 흐름까지, 지금부터 20년간의 원유 수입 동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2017년에는 1,118백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산업 성장과 에너지 수요 증가의 흐름을 반영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나 2020년 팬데믹의 충격으로 인해 산업 활동과 이동량이 급감하면서 수입량도 일시적으로 줄어들었고, 이후 2022년부터는 다시 수요 회복에 따라 10억배럴 안팎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 대형 유조선 1대당 200만 배럴 적재 가능 : 연간 500척 이상의 대형 유조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셈임.

Q. 대형 유조선 1척의 원유로 일반 승용차에 몇 대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을까?
- 대형 유조선: 대당 200만 배럴 적재 가능
- 1배럴: 159리터
- 200만 배럴: 3억 1,800만 리터
정답: 636만대
(기준: 차량 1대당 50리터 주유, 원유 정제 후 실제 휘발유로 변환된다고 가정)
원유수입량 통계: 지역별 변동 추이
중동 의존도는 여전하지만, 아메리카 원유 수입도 급증
원유 수입은 어느 한 지역에만 의존하지 않습니다. 지역별 수입량 추이를 통해 중동 의존도와 아메리카 수입 확대 흐름을 함께 살펴봅니다.
최근 10년간 지역별 원유 수입량 추이를 숫자로 살펴보면 한국의 원유 수입은 여전히 중동 지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중동 수입량은 926백만배럴로 정점을 찍었으며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에는 574백만배럴까지 하락한 뒤 2022년에는 다시 723백만배럴로 회복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아메리카, 특히 미국 원유 수입의 가파른 증가입니다. 2014년 10백만배럴 수준에 불과했던 아메리카산 수입량은 2022년에는 205백만배럴까지 늘어났습니다. 2023년 아메리카 지역 수입량의 74%는 미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연도별 지역별 비율 변화
10년간 원유 수입 비율 추이, 중동 중심에서 아메리카지역 확대까지!
원유 수입 구조의 변화는 비율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중동 비율은 감소하고 아메리카 지역의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4년 84%에 달했던 중동 의존도는 2023년 71.9%까지 하락하며 여전히 주된 수입원인 동시에 과거에 비해 상대적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2021년엔 6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아메리카 지역의 급부상입니다. 2014년 1% 수준이던 수입 비율은 2021년 21.3%까지 치솟았고 2023년에도 19.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지역 비중도 6~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아시아지역 수입량의 56%는 카자흐스탄으로 나타납니다.

국가별 원유수입량 변동 추이 TOP5
사우디 독주, 중동 주요국의 수입 흐름은 어떻게 변했나?
개별 국가로 좁혀 보면 어떤 흐름이 보일까요? 특히 중동 주요 국가의 수입량 변화, 순위 변동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 원유 수입에서 중동 주요 5개국의 비중과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 우리나라 원유 수입 구조에서 중동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명실상부한 최대 공급국입니다.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지켜왔으며 2023년에도 328백만배럴로 독보적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아랍에미리트가 110백만배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때 159백만배럴로 굳건한 2위였던 적도 있었으나 200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순위가 뒤로 밀리며 2021년 57백만배럴까지 줄어들었으나 2023년 다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연도별 증감률
연도별 원유 수입 증감률, 성장과 조정의 반복
매년 원유 수입이 늘어났을까요? 연도별 증감률을 통해 성장과 조정의 리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의 충격도 여기서 드러납니다.
최근 10년 간의 연도별 원유수입량 증감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은 뚜렷한 ‘성장 곡선’보다는 성장과 하락이 반복되며 전반적으로 수입량이 늘어나는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 2015~2017년까지만 해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 그러나 2018년부터는 하락세가 시작되었고 특히 2020년에는 -8.6%의 급락을 겪으며 팬데믹의 충격을 고스란히 반영했습니다.
- 2022년에는 다시 +7.4%로 반등했지만, 2023년에는 -2.5%로 돌아서면서 25백만배럴 감소했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연도별 증감률_중동
5년 연속 하락 끝에 반등한 중동산 원유수입
한때 5년 연속 감소했던 중동산 원유 수입이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 반등의 의미와 추이를 집중 분석합니다.
- 중동산 원유 수입은 2015~2016년까지만 해도 꾸준한 증가세(+8.4%, +9.7%)를 보였으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5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특히 2021년에는 -15.1%라는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내며 중동 원유 수입 위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 하지만 2022년에는 전년 대비 21.0% 급증하며 강하게 반등했고 2023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성장률은 +4.0%로 둔화되었습니다.
그래프는 다시 중동이 주요 원유 공급원으로서의 입지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연도별 증감률_아메리카
아메리카산 원유 수입, 2023년엔 감소
2015년 이후 우리나라의 아메리카산 원유 수입은 해마다 매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한 해에만 131.3% 증가했고, 2018년에도 113.9%로 세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둔화(-7.8% 감소)되었고 2023년에는 -6.0% 감소라는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연도별 원유수입 국가 수
이번에는 최근 20년간 우리나라가 얼마나 다양한 국가에서 원유를 들여왔는지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 한국의 원유 수입국 수는 27개국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1개국 증가한 수치입니다. 장기적 추이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국 수는 지난 24년간 23~34개국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해왔습니다.
[전체 흐름 요약]
- 2000년대 초반~중반: 비교적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 (30개국 이상)
- 2010년대 초반: 수입국 수 감소 (24~25개국 수준)
- 2014년~2019년: 수입국 수 확대
- 2020년 이후: 점진적 감소

원유수입량 통계: 2023 지역별
최근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3년 지역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여전히 중동 중심 구조임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은 1,006백만배럴이며 그 중 무려 723백만배럴이 중동에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의 71.9%에 해당하며 중동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구조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지역은 192백만배럴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아시아 지역이 69백만배럴의 수입량을 기록했습니다.

원유수입량 통계: 2023 지역별 비율
2023 중동 원유 수입 비율 71.9%
2023년 기준 원유 수입 비율을 지역별로 분석하면 중동이 전체 수입의 71.9%를 차지하며 절대적 비중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이 증가하거나 일부 수입국이 확대되더라도 실질적인 공급 구조는 여전히 중동 중심이라는 점을 의미합니다.
아메리카 지역이 19.1%, 이어서 아시아(6.9%), 아프리카(1.6%), 유럽(0.5%) 순으로 나타납니다.

2023년 원유수입량 TOP10 국가
TOP10 국가가 수입량의 95% 차지
2023년 우리나라의 원유수입 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수입량의 95% 이상이 10개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328백만배럴을 수입하며 전체의 3분의 1을 담당했고 미국과 아랍에미리트까지 포함한 상위 3개국 만으로도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미국(142), 아랍에미리트(110), 쿠웨이트(96), 이라크(91)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2023 원유수입 현황 요약
[2023년 원유수입량 통계]
- 원유수입량: 1,005,770천배럴
- 수입국 수: 27개국
- 전년 대비 증감률: -2.5%
[국가별 수입 상위 TOP5]
- 사우디아라비아: 327,603천배럴 (32.6%)
- 미국: 142,379천배럴 (14.2%)
- 아랍에미리트: 109,866천배럴 (10.9%)
- 쿠웨이트: 96,195천배럴 (9.6%)
- 이라크: 90,514천배럴 (9.0%)
2023년 우리나라의 원유수입은 27개국에서 약 1,006백만배럴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대부분의 수입은 중동(71.9%)지역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어서 아메리카 지역의 수입 비중이 19.1%로 나타납니다.
국가별 수치를 보면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76.3%를 차지하며 수입 집중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수입량의 32.6%를 차지했으며 미국(14.2%)과 아랍에미리트(10.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원유가 몰려온다?
앞서 수많은 숫자와 비율이 등장했지만 결론은 단순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점점 다양한 국가로 에너지 수입원의 루트를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산 원유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며 아시아나 유럽, 아프리카와 같은 소규모 수입 지역도 존재합니다. 연도별 증감률은 팬데믹이라는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후 회복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원유수입량 통계 분석을 통해 에너지 수입 구조가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만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석유제품 수출국 대한민국!
석유제품 수출량 통계 | 수입 27개국에서 수출 74개국으로
데이터 출처: 한국석유공사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한국석유공사(석유수급통계)에서 2025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국가별 원유수입’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