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에 마침표를 찍어드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는 “의료기관별 환자수 및 본인부담금 분석“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3년 기준 “진료과목별 환자수 및 본인부담금 분석”을 통해 환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내과 환자가 많을까요? 아니면 이비인후과 환자가 더 많을까요? 감기에 걸렸을 때 주로 어디서 진료를 보시나요?
정형외과 환자가 많을까요? 신경외과 환자가 더 많을까요? 허리가 아플 때는 어디를 가시나요?
침을 맞으시나요? 그렇다면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진료과목별 환자수
진료과목별 환자수와 그 비율을 살펴보면,
- 진료과목별 전체 환자수는 224,267,608명입니다. (진료과목별 기준이므로 의료기관별 분석 때보다 환자수가 더 많습니다)
- 내과, 치과, 일반의가 각각 전체 환자수의 16.3%(36,585,784명), 10.7%(23,945,492명), 10.0%(22,476,094명)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진료과목들이 일상적인 건강 관리와 관련이 깊고 접근성 또한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과와 같은 만성질환 관리 진료과목은 특히 고령층 환자들에게 필수적이며 정기적인 관리를 위해 꼭 진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 안과 또한 각각 9.9%와 9.0%, 7.2%의 비율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소아청소년과 4.9%, 한방 4.7%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 반면 정신건강의학과(1.3%)와 재활의학과(1.0%)의 환자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진료과목별 환자수 with 의료기관별
진료과목별로 환자들이 주로 찾는 의료기관의 유형 또한 다르게 나타납니다.
- 피부과 환자의 경우 의원이 89.2%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진료가 의원에서 이루어집니다.
- 반면 정형외과 환자는 병원(21.8%), 상급종합병원(3.3%), 종합병원(11.9%), 의원(63.1%) 등 좀 더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정형외과의 진료 특성이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함을 시사하는듯 합니다. 신경외과는 이런 특성이 더 두드러집니다. 아래 표를 확인해 주세요.
- 이비인후과 또한 의원이 91.7%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응급의학과는 종합병원(67.2%)과 상급종합병원(20.4%)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신경과 또한 종합병원(41.9%)과 상급종합병원(22.5%)의 비중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진료과목입니다.
* 아래 그래프는 진료과별 환자수 상위 15개 과목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료과목별 환자수: 본인부담금 비율
진료과목별 본인부담금 비율을 분석한 결과,
- 치과보존과와 응급의학과에서 특히 높은 본인부담금 비율을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치과보존과의 경우 38.9%, 응급의학과는 33.7%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보입니다.
- 마취통증의학과와 치과, 신경과, 안과도 28% 이상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반면 소아청소년과와 외과는 각각 18%로 가장 낮았습니다.
* 아래 그래프는 진료과별 환자수 상위 20개 과목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료과목별 환자수: 평균 입내원일수
2023년 진료과목별 평균 입내원일수를 보면 각 진료과목의 특성에 따라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 방문하는 횟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 재활의학과의 평균 입내원일수는 11.2일로 가장 길며 이는 재활 치료가 장기간에 걸쳐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역시 9.7일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정신 건강 문제가 장기적인 관리와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이어서 한방(8.4일), 소아청소년과(7.5일), 가정의학과(6.6일)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 반대로 응급의학과의 평균 입내원일수는 1.4일로 매우 짧은 편입니다. 이는 응급실에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 후 빠르게 퇴원하거나 다른 진료과로 전환되는 특징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 아래 그래프는 진료과별 환자수 상위 20개 과목을 대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료과목별 환자수: 평균 입내원일수 with 의료기관별
의료기관을 구분하여 진료과목의 평균 입내원일수를 비교해 보면 재활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병원”의 평균 입내원일수가 각각 22.8일과 13.9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른 진료과목들은 별도로 언급할 만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래 표를 확인해 주세요. 이러한 차이는 각 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최적화된 환자 관리 현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기관별 환자수 및 비율
의료기관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의원이 130,141,138명의 환자를 기록하며 전체의 58.0%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 치과의원은 23,521,560명의 환자수로 전체의 10.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종합병원이 22,938,393명(10.2%)의 환자수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 병원 8.0%, 상급종합병원 5.8%, 한의원이 4.7%를 차지하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의료기관별 요양급여
2023년 의료기관별 요양급여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원이 전체 요양급여에서 28.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각각 22.4%와 20.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수는 의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요양급여 총액은 약 80%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 요양병원의 인당 요양급여 부담금은 5,364,557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는 요양병원이 장기적인 치료와 간병을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 보건소를 제외하면 치과병원의 인당 요양급여 부담금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래 표의 인당 요양급여 부담금에는 비급여 비용이 미포함되어 있으므로 치과병원의 진료비가 가장 저렴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한)민국아! 어디가 아프니?
지금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진료과목별 환자수 및 본인부담금 분석을 진행해 봤습니다. 서두에 드렸던 질문들에 대한 답은 다 찾으셨지요? 진료과별 환자수 분석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디가 불편한지를 대략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은 2023년의 자료만 분석했지만 연도별 자료를 분석한다면 진료과별로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도 더 살펴볼 수 있겠죠? 다음 기회에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진료과목별 환자수 통계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4년 11월 21일 공표한 의료기관종별 진료과목별 진료비 통계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데이터입니다.
- 본 콘텐츠는 진료과목별 환자 분포에 대한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자료이며 특정 진료과목이나 의료기관을 평가하거나 일반화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 또한 본 콘텐츠는 진료과목별 환자수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 분석으로 어떤 질환의 증상 설명이나 예방법, 치료법, 의약품 정보 등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 제시된 통계는 의료 서비스 이용 현황을 이해하는 데 참고용으로 제공된 것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치료 선택과 관련된 판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용어설명]
- 환자수: 중복제거 환자수
- 명세서청구건수: 요양기관에서 환자를(에게) 진료(투약)한 후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방법에 의거 작성한 진료비 명세서건수
- 입내원일수: 진료비 청구명세서에 기재된 건강보험 환자가 실제로 요양기관에 방문 또는 입원한 일수
- 요양급여비용총액: 건강보험 요양급여에 소요된 총비용으로써 비급여·지정진료 등의 비용은 포함되지 않으며 보험자인 공단과 환자 본인이 나누어 부담
- 보험자부담금: 진료비 총액 중에서 보험자인 공단이 부담한 금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