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이터로 본 2024년 충청남도 관광 현황
2024년 충청남도 관광지 입장객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한해 동안 3,430만 명이 지역 관광지를 방문했고,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천안·부여·서산·공주·아산 등 핵심 지역이 전체 입장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독립기념관, 간월암, 백제문화단지, 마곡사 등 주요 관광지는 각각 다른 계절적 특성과 테마를 통해 다양한 관광 수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청남도의 주요 시군별 관광 변화와 대표 관광지의 흐름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살펴보며, 충남이 얼마나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어냈는지를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 살펴봅니다.

2. 충청남도 관광지 입장객 현황
2024년 충청남도의 관광 산업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체 입장객은 3,430만 명으로, 2023년 대비 329만 명이 증가하며 10.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3,428만 명으로 10.61%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도 39.9% 늘어나며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전체 입장객: 3,430만 명 (전년 대비 +10.6%)
- 내국인 입장객: +10.61% 증가
- 외국인 입장객: +39.9% 증가
- 관광지 수: 222곳(2023) → 233곳(2024)
다음으로 시군별 입장객 현황을 통해 충청남도 관광의 구체적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3. 충청남도 관광지 시군별 입장객 현황
2024년 충청남도의 시군별 관광지 입장객 통계를 보면, 지역별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곳과 정체 혹은 감소세를 나타낸 곳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천안, 공주, 예산, 서천, 태안 등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관광 수요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천안시는 530천 명 증가(16.1%), 예산군은 424천 명 증가(14.5%), 공주시는 466천 명 증가(13.4%)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홍성군은 무려 203.8% (819천 명) 증가하며 충남 전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반면 논산시(-36.3%), 청양군(-8.2%), 당진시(-9.0%)는 감소세를 보여 관광객 분포의 편차가 드러났습니다.
입장객 수 기준으로는 부여군이 490만 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아산시(442만 명), 서산시(438만 명), 공주시(394만 명)가 뒤를 이었으며, 상위 4개 시군이 전체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충청남도의 관광이 특정 핵심 지역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4. 2024년 충청남도 관광지 입장객 TOP10
- 2024년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입장객을 기록한 관광지는 독립기념관으로, 연간 1,790,729명이 방문하며 도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그 뒤를 이어 백제문화단지(1,395,407명)와 간월암(1,323,667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 이어서 해미읍성(1,020,064명), 마곡사(817,655명), 국립공주박물관(804,141명), 수덕사(778,836명), 현충사(738,435명), 계룡산국립공원(711,974명), 국립부여박물관(692,554명)이 TOP10에 포함되었습니다.
역사 유적지와 사찰 중심 관광지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충청남도가 역사문화 기반의 관광 도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5. 2024 충청남도 관광지 입장객 비교
지금부터는 성격이 유사한 관광지간 입장객 수를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5-1. 충남을 대표하는 두 핵심 관광지! 독립기념관 vs 백제문화단지
2024년 충남의 대표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입장객을 기록한 곳은 천안시의 독립기념관이었습니다. 전체 179만 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11.8% 증가했습니다. 역사교육 중심의 관광지로서 전국적인 수학여행 수요와 가족 단위 관람이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은 부여군의 백제문화단지는 13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입장객 수는 전년보다 -15.5% 감소했습니다.
백제문화단지는 9월과 10월에 입장객이 집중되는 가을형 관광지로, 10월 한 달 동안 74만 명이 방문하며 절정기를 맞았습니다. 반면 독립기념관은 5월(46만 명)에 최고점을 기록하며 봄철에 더 높은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이처럼 독립기념관은 학습 중심의 상시 방문형 관광지, 백제문화단지는 축제 중심의 계절형 관광지로 구분되며, 두 곳 모두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연간 방문객: 독립기념관 1,791천 명 > 백제문화단지 1,395천 명
- 격차: 약 396천 명 (독립기념관 +28%)
- 최대 성수기: 독립기념관 – 5월(462천 명) | 백제문화단지 – 10월(744천 명)

5-2. 충청남도 대표 사찰은? 마곡사 vs 수덕사
2024년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사찰 관광지 공주시 마곡사와 예산군 수덕사의 입장객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사찰 모두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충남 불교문화 관광의 핵심 거점임을 입증했습니다.
- 2024년 공주시의 마곡사와 예산군의 수덕사는 각각 81만 명, 77만 명의 입장객을 기록했습니다.
- 마곡사는 4~6월, 그리고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방문객이 집중되며 봄과 가을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 수덕사는 10월 한 달 동안 18만 5천 명이 방문해 연간 입장객의 4분의 1이 몰릴 정도로 가을 단풍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했습니다.
- 7~8월 여름철에는 두 사찰 모두 방문객이 급감했습니다. 이는 폭염과 계절적 영향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패턴으로 해석됩니다.
이 두 사찰의 성장은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체험과 자연 감상의 복합적 관광 형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서로 다른 계절적 매력으로 충청남도의 종교·문화 관광을 이끌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연간 방문객: 마곡사 818천 명 > 수덕사 779천 명
- 격차: 약 39천 명 (마곡사 +5%)
- 성수기: 마곡사 – 4월~6월, 10월·11월 | 수덕사 – 10월·11월 집중

5-3. 전통마을 체험은 여기? 해미읍성 vs 아산외암마을
2024년 충청남도 관광지 중 전통과 역사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서산 해미읍성과 아산 외암민속마을의 입장객 추이를 비교한 결과, 두 관광지는 성격이 유사함에도 규모와 계절별 패턴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2024년 해미읍성은 102만 명이 방문하며 전년 대비 16.2% 증가했고, 아산외암마을도 41만 명으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해미읍성은 4월(10.7만 명)과 11월(12.2만 명), 특히 10월(41.2만 명)에 방문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외암마을은 6월에 12.6만 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급격히 감소한 후 10월, 11.5만 명으로 급격히 상승한 뒤 다시 방문객 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6월과 10월 방문객이 전체의 58%에 이릅니다.
- 연간 방문객: 해미읍성 1,020천 명 > 외암마을 412천 명
- 격차: 약 608천 명 (해미읍성 +147%)
- 최대 성수기: 해미읍성 – 4월, 10월, 11월 | 외암마을 – 6월, 10월

5-4. 자연이 만든 휴식의 공간! 안면도자연휴양림 vs 영인산자연휴양림
아래 그래프는 2024년 충청남도의 대표 자연휴양림 두 곳인 안면도자연휴양림(태안군)과 영인산자연휴양림(아산시)의 입장객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연간 입장객은 안면도자연휴양림 396천 명, 영인산자연휴양림 309천 명으로, 안면도가 87천 명(28%) 더 많았습니다.
두 휴양림 모두 봄과 가을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전형적인 계절 패턴을 보였지만, 세부 흐름에서는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4월(66천 명)과 11월(61천 명)에 피크를 찍으며 봄과 가을의 이중 성수기 구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겨울철인 12월에도 4만 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영인산자연휴양림은 4월(56천 명)과 10월(36천 명)에 가장 많은 입장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 연간 방문객: 안면도 396천 명 > 영인산 309천 명
- 격차: 약 87천 명 (안면도 +28%)
- 최대 성수기: 안면도 – 4월(66천 명), 11월(61천 명) | 영인산 – 4월(56천 명), 10월(36천 명)

5-5. 박물관은 어디? 국립공주박물관 vs 국립부여박물관
충청남도 관광지 중 역사·문화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축은 박물관입니다. 2024년 기준 국립공주박물관은 80만 4천 명, 국립부여박물관은 69만 3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습니다. 공주박물관이 약 16% 더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연간 방문객: 공주 804천 명 > 부여 693천 명
- 격차: 약 111천 명 (공주 +16%)
- 최대 성수기: 국립공주박물관 – 10월(126천 명) | 국립부여박물관 – 8월(76천 명)
- 상반기: 부여 우세 / 하반기: 공주 급성장

5-6. 출렁다리에 가보신 적 있나요? 예당호 vs 천장호출렁다리
2024년 충청남도의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예당호 출렁다리(예산군)와 천장호 출렁다리(청양군)의 연간 입장객 비교 결과, 두 지역 간 규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연간 540천 명이 방문하여, 천장호 출렁다리 331천 명 대비 약 63%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예당호 출렁다리는 4월(70천 명)과 10월(62천 명)에 방문객이 집중되며 뚜렷한 성수기 패턴을 보였습니다. 반면 천장호 출렁다리는 4월(39천 명)과 3월(34천 명)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름철 7월(16천 명)에는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연간 방문객: 예당호 540천 명 > 천장호 331천 명
- 격차: 약 209천 명 (예당호 +63%)
- 최대 성수기: 예당호 4월(70천), 천장호 4월(39천)

6. 충청남도 관광지 월별 입장객 현황
2024년 충청남도의 월별 관광지 입장객은 전년 대비 대부분의 월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였습니다. 충청남도 관광지의 월별 입장객 추이를 보면, 전형적인 봄·가을 중심의 계절형 관광 구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5월(358만 명)과 10월(492만 명)에 입장객이 집중되며, 겨울철은 180만 명 수준으로 비교적 낮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추어 충남 관광은 봄꽃축제·가을문화행사 중심의 관광 활성화가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7. 충청남도 관광지 시군별 입장객 수 1위는?
2024년 충남의 각 시군별 대표 관광지를 보면, 천안시는 독립기념관이 179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여군은 백제문화단지(140만 명), 서산시는 간월암(132만 명), 공주시는 마곡사(82만 명), 예산군은 수덕사(78만 명)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관광지로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아산시는 현충사, 논산시는 대둔산, 청양군에서는 천장호출렁다리가 관광객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8. 3,430만 명이 남긴 추억의 기록
충청남도 관광지 입장객 현황은 단순히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통계는 성장률을 말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봄날 가족과 함께한 천안의 독립기념관, 가을 단풍 속의 예산 수덕사, 바닷바람이 스치는 태안의 안면도까지, 그곳에서의 추억이 충남 관광의 진정한 의미를 만듭니다. 3,430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방문객의 합이 아니라, 수많은 일상의 쉼표와 여행의 기록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는 계절마다 새로운 감동으로 더 많은 여행자들을 계속해서 맞이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데이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주요관광지점입장객통계)에서 2025년 9월 1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전국) 파일과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조정대상지) 파일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