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은 뜨고, 오프라인은 지고?
최근 거리에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성황을 이루던 가게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그 자리에는 새로운 업종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역시 이러한 변화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온라인 판매업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업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변화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소비자의 행동 패턴, 기술 발전, 경기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활업종의 모습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청북도에서 어떤 업종들이 성장하고, 어떤 업종들이 감소하고 있을까? 지역별 차이는 어떠할까? 변화하는 충청북도 생활업종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업종별 사업자 수
아래 표는 충북지역 100대 생활업종 중 사업자 수 기준 상위 15개 업종의 변화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충청북도의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2024년 11월 기준 92,778개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279개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기반 산업과 개인 맞춤형 서비스업은 성장한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 중심 업종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으로 766개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쇼핑과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관련 창업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내장식가게(184개 증가)와 피부관리업(163개 증가)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기반의 업종들은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분식점(-126개 감소), 옷가게(-54개 감소), 부동산중개업(-34개 감소) 등이 줄어들며 외식 문화 변화, 경기 침체,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 아래 표의 비율은 2024년 11월 기준 업종별 사업자수의 비율입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사업자 수 증감 TOP5
증가하는 업종, 온라인과 개인 서비스업이 주도
2024년 충청북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업종은 통신판매업이었습니다. 766개 증가(6.70%)하며 전체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홈쇼핑 등의 확산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외에도 소비자의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실내장식가게(184개 증가, 9.4%), 피부관리업(163개 증가, 8.74%), 펜션·게스트하우스(112개 증가, 13.4%), 미용실(94개 증가, 2.44%)도 성장했습니다.
- 실내장식가게 증가: 홈 인테리어, 사업자 증가 및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업종이 함께 확장된 것으로 보입니다.
- 펜션·게스트하우스 업종 증가: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관광업과 연계된 숙박업체도 성장하고 있는 걸까요?
감소하는 업종,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 중심 업종들
반면, 감소한 업종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기반 업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 분식점: 126개 감소(-5.80%)
- 호프주점: 117개 감소(-9.61%)
- 옷가게: 54개 감소(-1.97%)
- 부동산중개업: 34개 감소(-0.98%)
- 화장품가게: 34개 감소(-2.98%)
호프주점과 분식점의 감소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외식 업계의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옷가게와 화장품 가게의 감소는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인터넷 쇼핑몰, 해외 직구 사이트, SNS 기반 쇼핑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지역별 사업자 수
충청북도에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청주시(48,477개)로, 전체 사업체의 5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주시가 충북의 경제 및 상업 중심지임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충주시(12,690개), 제천시(8,065개)가 뒤를 이었으며, 산업과 인구가 집중된 도시들이 사업체 수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군 지역에서는 사업체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모습입니다. 괴산군(1,961개), 단양군(1,969개), 보은군(1,730개) 등 일부 군 지역에서는 사업자 수가 2,000개 미만으로 나타납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지역별 사업자 수 증감
아래 그래프는 2023년 11월 대비 지역별 사업자 증감현황입니다.
사업자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청주시로 827개 증가하며 충북 전체 증가분(1,279개)의 64.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청주가 충청북도에서 가장 큰 경제 활동을 보이는 지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요. 그다음으로 진천군(145개 증가), 음성군(86개 증가), 충주시(77개 증가) 등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제천시(-38개), 영동군(-29개), 보은군(-8개) 에서는 사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제천시에서는 옷가게(-20개), 분식점(-22개), 미용실(-13개), 슈퍼마켓(-11개) 등이 큰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충북 100대 생활업종 분포
변화하는 충북 100대 생활업종.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차이, 소비자의 생활 패턴 변화, 온라인 시장의 성장, 경기 침체 등 여러 요소가 업종별 사업자 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분석한 결과처럼 온라인 비즈니스, 외식업, 서비스업, 관광업 등이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충청북도의 100대 생활업종을 인구 1,000명당 사업자 수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사업자 수 TOP 15
충청북도에서 가장 많은 사업자는?
충북지역에 가장 많은 사업 업종은 한식음식점(1,000명당 10.37개)이었습니다.
[사업자 수 TOP 5 업종]
- 한식음식점(10.37개)
- 통신판매업(7.67개)
- 미용실(2.48개)
- 부동산중개업(2.17개)
- 커피음료점(2.00개)

인구 1,000명당 업종별 사업자 수가 지역별로는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충북지역 주요 5개 시군의 업종별 인구 1,000명당 사업자 수입니다.
- 단양군 : 한식음식점 비율이 15.83개로 월등히 높습니다. 분식점과 식료품가게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 영동군 : 커피음료점이 3.24개로 가장 많습니다.
- 제천시 : 미용실(3.13개), 옷가게(2.11개), 호프주점(0.99개)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청주시 : 교습소·공부방(1.19개), 교습학원(1.30개), 부동산중개업(2.42개), 통신판매업(8.91개) 등에서 가장 높은 밀집도를 보입니다.
- 충주시 : 중식음식점(0.86개)과 편의점(1.20개)이 비교대상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 아래 표는 충북 100대 생활업종 중 인구수 1,000명당 사업자 수가 가장 높은 20개 업종에 대한 비교입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기타 업종
아래 그래프는 TOP 15 업종 외에 우리 생활과 좀 더 밀접하게 연관된 기타 생활업종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선별하여 분석한 결과입니다.
- 중식음식점(0.71개)
- 세탁소(0.61개)
- 슈퍼마켓(0.60개)
- 약국(0.46개)
- 제과점(0.45개)
- 주유소(0.44개)
반면, 서점(0.17개), 목욕탕(0.08개) 등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병의원
충청북도의 의료 서비스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병의원 진료과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업종은 치과의원(0.30개), 한방병원·한의원(0.26개), 내과·소아과의원(0.21개) 순입니다.
반면,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성형외과의원, 산부인과의원, 안과의원은 0.02개로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충북 100대 생활업종 지역별 분포
지금부터는 충청북도에서 운영 중인 커피음료점, 세탁소, 미용실, 패스트푸드점 등의 사업자 수와 인구 1,000명당 사업자 수 분포를 지역별로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지역별 인구수는 2025년 1월 인구수 기준입니다.
1. 패스트푸드점
패스트푸드점은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외식업종입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배달 서비스 확대로 인해 패스트푸드 시장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패스트푸드점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내 패스트푸드점 사업자 수는 1,932개로 인구 1,000명당 1.21개 수준입니다.
청주시(952개), 충주시(255개), 제천시(187개)에서 가장 많은 패스트푸드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패스트푸드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음성군(1.76개), 증평군(1.48개), 제천시(1.46개) 순입니다.
2. 펜션·게스트하우스
충청북도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 많아 숙박업이 중요한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저도 올 겨울 아이들 방학을 맞아 단양과 제천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장 구경도 하고 예쁜 카페에도 자주 들렀습니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내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 수는 948개로 주로 관광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1,000명당 0.60개 수준입니다.
단양군(226개), 제천시(183개), 괴산군(138개)에서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숙박업 비율이 높은 지역은 단양군(8.28개), 괴산군(3.82개), 보은군(2.10개)로 나타납니다.
반면, 음성군(0.12개)과 청주시(0.11개)는 매우 적었고 증평군은 집계된 데이터가 없습니다.


3. 편의점
편의점은 24시간 운영과 다양한 상품으로 인해 생활 속 필수 업종으로 자리 잡았죠. 이로 인해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들이 점점 사라지는 아쉬움이 있지만요. 최근엔 무인 점포도 확대되고 있는 듯 합니다. 제가 다녀 온 제천에 있는 리조트가 그랬습니다.
[편의점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100대 생활업종 중 편의점 사업자 수는 1,976개로 인구 1,000명당 평균 1.24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주시(1,021개), 충주시(248개), 음성군(190개)에서 가장 많은 편의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편의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음성군(2.08개), 진천군(1.87개), 증평군(1.37개)으로 나타납니다.
슈퍼마켓 VS 편의점
슈퍼마켓, 얼마나 줄고 있을까요? 아래 그래프는 각 지역별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비율입니다. 도시 지역에서 편의점의 비율이 비교적 더 높은 경향이 나타납니다.
- 편의점이 강세인 지역 : 진천군(72.6%), 음성군(72.2%), 청주시(68.9%)
- 슈퍼마켓이 강세인 지역 : 보은군(50.9%), 괴산군(50.0%), 옥천군(47.4%). 보은군만 유일하게 슈퍼마켓 비율이 높은 지역입니다.
충청북도에서 슈퍼마켓은 950개, 편의점은 1,976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4. 커피음료점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 대단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내 커피음료점 사업자 수는 3,189개로 인구 1,000명당 2.00개 수준입니다.
청주시(1,570개), 충주시(409개), 제천시(288개)에서 가장 많은 카페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비율이 높은 지역은 영동군(3.24개), 단양군(2.60개), 진천군(2.36개)으로 나타납니다.


5. 세탁소
이제 겨울옷을 드라이크리닝 할 때가 다가옵니다. 충북지역에 세탁소는 몇 개나 운영되고 있을까요?
[세탁소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100대 생활업종 내 세탁소 사업자 수는 모두 976개로 1,000명당 평균 0.61개 수준입니다.
청주시(509개), 충주시(165개), 제천시(97개)가 세탁소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확인됩니다.
인구 대비 세탁소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주시(0.80개), 제천시(0.76개), 증평군(0.67개)인 반면, 괴산군은 0.28개에 불과합니다.
6. 미용실
한 달에 한 번씩 들르는 미용실, 매번 일반 커트만 했다면 다음 번엔 펌, 어떠세요?
[미용실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내 미용실 사업자 수는 3,946개로 인구 1,000명당 2.48개 수준입니다.
청주시(2,113개), 충주시(574개), 제천시(404개)에서 가장 많은 미용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수 대비 가장 높은 지역은 증평군(3.23개), 제천시(3.15개), 충주시(2.77개)로 나타났습니다.


7. 중식음식점
중식음식점은 배달 중심으로 발전해 온 대표 외식업종입니다. 저는 짬뽕보다 짜장면을 더 좋아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옛날엔 무료 배달이었다는 점입니다.
[중식음식점 사업자 수 분포]
충청북도 100대 생활업종 중 중식음식점 사업자 수는 1,135개로 1,000명당 0.71개 수준입니다.
청주시(551개), 충주시(179개), 제천시(94개)에서 많은 중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 중식당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음성군(1.02개), 충주시(0.86개), 증평군(0.81개) 순입니다.

일식 VS 중식,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충청북도에는 일식당이 많을까요? 중식당이 많을까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바로 확인되시죠? 중식당이 대부분 지역에서 70% 이상의 비율로 우세를 보입니다.
- 일식당 비율이 높은 지역 : 단양군(83.3%), 보은군(82.1%), 제천시(82.4%)
- 중식당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 청주시(42.4%), 진천군(33.0%), 충주시(23.5%)
짜장면 VS 돈카츠, 탕수육 VS 초밥, 당신의 선택은?

지금 당신의 삶을 채우는 업종은?
길을 걷다 보면 문을 닫은 가게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그 자리를 새로운 업종이 차지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편리한 쇼핑 방법을 찾고, 생활 패턴에 맞춰 지출 방식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예전엔 주말이면 종종 외식하러 나가곤 했지만, 요즘은 배달 앱을 켜는 일이 더 익숙합니다. 충청북도 생활업종 트렌드의 변화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익숙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삶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어떤 것들이 우리의 일상에 더 깊숙이 자리 잡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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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충청북도 생활업종 분포 및 점포 수 현황을 공공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자료는 국세청 국세데이터담당관실에서 제공한 국세청_사업자현황_100대 생활업종이며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데이터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24년 11월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통계 업데이트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이 콘텐츠는 창업이나 경제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이나 권고가 아닌 생활업종 현황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용 통계 자료입니다.
- 실제 사업 계획이나 업종 선택 등 중요한 경제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전문가 또는 유관 기관의 조언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