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공기는 깨끗한가요?
출근길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옆 사람의 담배 연기에 기분이 상했던 적이 있나요? 실내에서는 금연이 일반화되었지만 여전히 거리 곳곳에서 간접흡연 피해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를 둔 부모나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간접흡연이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간접흡연은 비흡연자에게도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유발하는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간접흡연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이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간접흡연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부산, 서울, 경기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금연 정책과 시민 인식 변화로 인해 간접흡연율이 6~8%대까지 하락한 것이 확인됩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수치도 이와 비슷한가요?
본 글에서는 시도별, 시군구별 간접흡연율 통계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어떤 지역에서 더 간접흡연 문제가 심각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연도별 간접흡연율 통계
아래 그래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도별 간접흡연율 변화를 보여줍니다.
* 2024년 현재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의 전국 시·군·구 중앙값.
- 2020년: 13.5%
- 2021년: 10.9%
- 2022년: 9.7%
- 2023년: 8.2%
- 2024년: 6.8%
2020년 이후 우리나라의 간접흡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13.5%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이후 매년 조금씩 줄어들며 2024년에는 6.8%까지 하락했습니다. 2020년과 비교하면 간접흡연율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감소세는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담배 가격 인상, 금연 캠페인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는 가장 큰 폭의 하락(2.6%)이 나타났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6.8%의 간접흡연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외흡연 구역 부족 문제, 거리 흡연, 건물 출입구 주변 흡연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 본 글의 간접흡연율은 현재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입니다.
-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담배 종류와 상관없이 최근 1주일 동안 직장의 실내에서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은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

2024년 시도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4년 시도별 간접흡연율을 살펴보면, 지역별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대전은 15.0%이며, 가장 낮은 강원도는 3.6%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각각 6.3%와 6.2%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에 속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간접흡연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접흡연율이 높은 지역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거나, 금연 정책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곳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간접흡연율이 낮은 지역은 그 반대겠죠.

연도별 시도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0년과 2024년의 간접흡연율 통계를 비교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한 것이 확인됩니다. 2020년에는 일부 지역에서 20%를 넘는 높은 간접흡연율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대전(15.0)과 울산(11.5%)을 제외하면 10% 이하로 줄어든 곳이 많습니다. 특히 몇몇 지역에서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를 기록하면서 금연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20년 간접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인천은 20.9%에서 2024년 6.8%로 크게 감소(-14.1%)했습니다. 경남지역도 18.2%에서 7.0%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간접흡연율이 감소한 긍정적인 그래프를 확인했습니다.

간접흡연율 통계: 시군구별 상하위 TOP10
좀 더 세분화해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간접흡연율 비율을 보인 시도는 대전입니다. 그렇다면 간접흡연율이 가장 높은 시군구와 가장 낮은 시군구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간접흡연율 상위 5개 지역]
- 대전 대덕구 – 46.8%
- 강원 고성군 – 24.8%
- 경남 함양군 – 21.1%
- 경북 울진군 – 21.1%
- 전남 강진군 – 20.9%
[간접흡연율 하위 5개 지역]
- 강원 정선군 – 0.4%
- 경북 상주시 – 0.6%
- 강원 삼척시 – 0.7%
- 강원 평창군 – 0.7%
- 강원 강릉시 – 0.8%
이 데이터를 보면 대전 대덕구의 간접흡연율(46.8%)은 전국 평균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준이며, 반대로 강원 정선군(0.4%)은 간접흡연 노출이 거의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VS 경기 간접흡연율
서울과 경기도의 간접흡연율 변화 추이를 비교하면, 두 지역 모두 2020년 대비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2020년 당시 경기도는 14.2%로 서울(11.4%)보다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에는 두 지역 모두 6%대까지 감소하면서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사실 2022년부터 두 지역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고 사실상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 서울 자치구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4년 서울의 자치구별 간접흡연율을 살펴보면, 서울의 평균 간접흡연율은 6.3%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10%가 넘는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2%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구가 14.9%로 가장 높았으며 성동구(12.2%)와 관악구(11.1%)도 10% 이상 높은 지역입니다. 반면 중구와 양천구, 마포구, 강동구는 2% 대의 낮은 간접흡연율을 보입니다.
간접흡연율이 높은 자치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나 상업지구가 포함된 곳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간접흡연율이 낮은 지역은 주거 중심지이거나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규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점점 낮아지는 수치는 비흡연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경기도 시군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4년 경기도의 시군별 간접흡연율 평균은 6.2%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지역 간 차이가 매우 크며, 가장 높은 지역은 17.9%(과천시), 가장 낮은 지역은 3.4%(용인시)를 기록하면서 5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천시 외에도 안성시(17.6%), 하남시(12.3%), 동두천시(11.1%), 양주시(10.6%)가 10% 이상의 높은 간접흡연율을 보이는 지역입니다.
용인시 외에 의정부시, 안양시, 군포시와 광주시는 3% 대의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부산 VS 인천 VS 대전 간접흡연율
부산과 인천, 대전광역시의 간접흡연율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 인천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인천의 간접흡연율은 20.9%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지만, 2024년에는 6.8%까지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6% 대의 낮은 간접흡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반면 대전은 2020년 17.2%에서 2024년 15.0%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으며 여전히 높은 간접흡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부산은 2020년 13.9%에서 하락을 지속하다 2023년 상승하기도 했으나 2024년 8.1%로 점진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범위를 시군구 단위로 더 좁혀서 지역별 차이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부산 구군별 간접흡연율 통계
먼저 우리나라 제 2의 도시 부산입니다. 2024년 부산의 구군별 간접흡연율 평균은 8.1%로 나타납니다.
- 가장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지역은 영도구(13.3%)였으며 서구(11.3%)와 기장군(10.0%)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반면, 가장 낮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지역은 중구(1.2%)로 나타납니다.

2. 인천 구군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4년 인천의 구군별 간접흡연율을 살펴보면, 평균 6.8%로 나타났습니다.
- 가장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지역은 계양구(12.4%)이며 중구(9.9%)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화군(8.3%), 남동구(8.4%), 동구(7.2%) 등도 인천 평균을 상회하는 지역입니다.
- 반면, 가장 낮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한 지역은 부평구(3.8%)이며 미추홀구(4.6%)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3. 대전 자치구별 간접흡연율 통계
2024년 대전의 자치구별 간접흡연율을 분석해보면, 대덕구(46.8%)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간접흡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대덕구는 대전 평균인 15.0%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전국에서도 가장 심각한 간접흡연 문제를 가진 지역 중 하나로 나타납니다.
- 유성구도 16.3%로 비교적 높은 간접흡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반면 동구(7.0%)와 서구(8.0%)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구도 10.0%의 간접흡연율을 보였지만 왠지 낮은 수치로 느껴집니다. 대덕구의 간접흡연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사가 잘못된 걸까요? 그건 아니겠지요. 아니면 연구단지 내 연구원들의 스트레스가 심한 탓일까요? 원인이 무엇이든 간접흡연 문제 해결이 시급한 지역임을 보여줍니다.


통계는 감소세, 현실 체감은?
길거리를 걸을 때마다 피할 수 없는 담배 연기, 오늘 하루 담배 연기를 피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한 적이 있었나요? 간접흡연은 단순히 불쾌한 냄새를 넘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다행히 2024년 우리나라의 간접흡연율 통계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심각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흡연자로서 담배 연기나 냄새에 민감한 편입니다. 그런데 군 복무시절 동료들의 담배연기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담배 연기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당신이 매일 머무는 공간은 어떤가요? 간접흡연 문제에서 자유로운가요?
통계는 간접흡연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숫자로 보이는 변화가 실제 삶 속에서도 체감될 수 있도록 간접흡연에 대한 인식을 함께 높여가야 할 때입니다.
흡연율도 줄어 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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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간접흡연율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질병관리청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자료는 질병관리청이 2025년 1월 13일 공개한 시·군·구별 현재비흡연자의 직장실내 간접흡연 노출률 파일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통계입니다.
- 본 글은 국민 건강 인식 제고와 간접흡연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 흡연 또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 반드시 의사·보건소·금연상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정확한 판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