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말은 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찬란한 신라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 경주를 비롯해, 수려한 자연과 전통마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까지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 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역사 관광지로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은 내국인 관광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도 급격히 증가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상북도 관광지 전체 입장객 규모와 시군별 현황, 대표 관광지의 순위와 변화, 그리고 주요 관광지 간 비교를 통해 경북지역 관광의 생생한 흐름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2. 경상북도 관광지 관광객 현황
경상북도의 전체 관광객 수는 2023년 44,119,652명에서 2024년 44,404,898명으로 늘어나며 28만 5천 명 증가(0.6%)했습니다. 이중 내국인은 43,816,484명에서 43,902,031명으로 8만 5천 명 증가(0.20%)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은 303,168명에서 502,867명으로 19만 9천 명 증가(65.87%)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비율도 0.69%에서 1.13%로 확대되며 국제적 관광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통계에 활용된 관광지 수는 2023년 342곳에서 2024년 355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경상북도의 관광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내국인 수요 위에 외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증가가 더해진 구조를 보였습니다. 이제 시군별로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3. 경상북도 관광지 시군별 입장객 증감 현황
2024년 경상북도의 시군별 관광 흐름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 경주시는 9,588,807명에서 11,024,806명으로 143만 명 증가(15.0%)하며 경북 관광의 중심지임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 문경시는 3,661,674명에서 4,997,056명으로 36.5% 증가,
- 안동시는 3,538,685명에서 4,210,824명으로 19.0% 증가했습니다.
반대로 감소세도 두드러졌습니다.
- 포항시는 -71만 명(-14.5%),
- 구미시는 -30만 명(-15.1%),
- 특히 영덕군은 -344만 명(-78.7%)으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3년 382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던 강구항이 통계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소규모 지역 중에서는 김천시(46.6%), 의성군(33.8%), 영양군(24.2%), 청도군(27.7%)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렇듯 일부 지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시와 신흥 관광지가 성장을 이끌며 전체적인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지별로는 어떤 변화를 보였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4.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지 TOP10
2024년 경상북도의 입장객 상위 10개 관광지를 보면 문경새재도립공원이 3,752,885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불국사(2,230,856명), 대릉원(2,215,627명)이 비슷한 규모로 뒤를 이었으며, 경주 동궁과 월지(1,584,834명), 경주월드(1,045,905명), 석굴암(1,025,449명)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또한 구룡포근대문화역사관(943,738명), 스페이스워크(839,139명), 월영교(834,663명), 직지사(656,629명)가 10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관광지를 증감률로 살펴보면,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전년 대비 133만 명 증가(55.3%)하며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습니다. 불국사와 대릉원도 각각 14.6%, 28% 증가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경주 동궁과 월지(-6.2%), 경주월드(-4.7%), 구룡포근대문화역사관(-32.8%), 스페이스워크(-10.1%)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상위 관광지를 중심으로 본다면, 전통 문화유산이 경상북도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경상북도 관광지 시군별 1위는?
경상북도 각 시군별 대표 관광지를 분석해 보면 지역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 3,752,885명
- 경주시: 불국사 2,230,856명
- 안동시: 월영교 834,663명
- 김천시: 직지사 656,629명 (+219.4%)
- 청도군: 운문사 530,463명
- 영천시: 보현산댐 출렁다리 478,747명
- 포항시: 구룡포근대문화역사관 943,738명 (-32.8%)
- 울릉군: 독도 221,726명
한편 포항시 구룡포근대문화역사관(-32.8%), 구미시 금오산(452,700명, -42.0%),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252,645명, -49.9%)은 감소세가 뚜렷했습니다.

6. 경상북도 관광지 월별 입장객 추이
관광객들은 언제 경상북도를 가장 많이 찾았을까요? 월별 입장객을 보면, 2023년과 2024년 모두 5월과 10월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2023년: 5월 499만 명, 10월 578만 명
- 2024년: 5월 524만 명, 10월 552만 명
이처럼 전통적인 봄·가을 성수기 구조가 유지되면서 10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경상북도 관광지 월별 외국인 관광객 추이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모든 달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4월 63천 명, 5월 52천 명, 10월 70천 명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이며, 봄과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시즌임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이는 불국사(176,673명), 석굴암(62,990명), 하회마을(25,025명)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유산때문으로 나타납니다.

8. 2024 경상북도 관광지 입장객 비교
8-1. 교촌한옥마을 vs 하회마을
먼저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전통마을 관광지인 교촌한옥마을과 하회마을 입장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2024년 교촌한옥마을은 361천 명, 하회마을은 594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두 지역 모두 전통문화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았으나, 하회마을이 233천 명 더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 월별 추이를 보면, 두 관광지는 모두 봄(4~5월)과 가을(10월)에 정점을 보였으며, 특히 하회마을은 10월에 9만 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교촌한옥마을이 지역적으로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의 국내외 인지도 면에서는 하회마을에 비해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8-2. 불국사 vs 석굴암
불국사와 석굴암은 모두 경주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관광명소로, 외국인들에게도 경주 방문시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은 타지에서 오는 경우 두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경우가 많겠지만 저도 석굴암의 경우엔 너무 길이 막혀서 방문을 포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관광지가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을까요?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지 통계 기준, 불국사는 연간 2,231천 명으로 석굴암의 1,025천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입장객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불국사는 4월에 319천 명, 10월에도 284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반면 석굴암은 규모에서는 불국사에 못 미쳤으나 5월과 10월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이처럼 두 관광지는 모두 봄과 가을에 집중되는 공통점을 지녔지만 불국사가 절대적인 우위를 유지했습니다. 불국사의 경우 사찰 전체의 규모, 다양한 문화재, 그리고 접근성이 유리한 요소가 결합되어 방문객 수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석굴암은 아마도 저처럼 교통 문제로 처음에는 계획에 있었다가 방문을 포기했던 분들도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8-3. 대릉원 vs 경주 동궁과 월지
대릉원과 경주 동궁과 월지는 모두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로 성격이 유사하고 위치적으로도 가까워 관광객들이 연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곳입니다.
2024년 입장객 수를 보면 대릉원은 2,216천 명, 경주 동궁과 월지는 1,585천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대릉원이 630천 명 정도 더 많았지만, 흥미로운 점은 7월과 8월에는 동궁과 월지가 대릉원을 앞질렀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름철 야간 경관 조명, 아름다운 야경이라는 동궁과 월지의 특화된 매력이 반영된 결과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릉원은 봄과 가을에 강세를 보였고, 동궁과 월지는 여름철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흡인력을 발휘했습니다.

8-4. 도산서원 vs 소수서원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지 중 대표 서원인 도산서원과 소수서원의 입장객을 비교하면, 도산서원은 247천 명, 소수서원은 203천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도산서원이 소수서원보다 4만 4천 명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습니다.
월별 추이를 보면 두 관광지 역시 봄(4~5월)과 가을(10~11월)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패턴을 보였으며, 특히 10월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수서원은 절대적인 연간 방문객 수에서는 도산서원에 다소 뒤졌지만, 5월과 10월에는 도산서원을 앞지르는 모습이 그래프에 나타납니다.

8-5. 경주월드 vs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마지막으로 비교해 볼 관광지는 경주월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더 가고 싶으신가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2024년 기준 경주월드는 1,046천 명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478천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방문객을 유치했습니다. 경주월드는 10월에 148천 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엑스포공원도 같은 달 124천 명으로 연간 방문객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경주월드는 가족 단위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놀이·테마형 관광지로서 사계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특정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모습이 뚜렷했습니다. 참고로 2024년 10월에 “대한민국 산림박람회”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

9. 주말여행지, 이제 결정하셨죠?
2024년 경상북도 관광지 통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내국인 수요 위에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더해져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주와 문경, 안동, 포항처럼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영덕이나 구미처럼 입장객이 크게 줄어든 지역도 있었습니다. 또한 불국사, 대릉원, 문경새재도립공원처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관광지와 직지사, 운문사처럼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지가 동시에 성장하며 관광지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합해 보면 경상북도는 내국인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장소로, 외국인에게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 명소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데이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본 컨텐츠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주요관광지점입장객통계)에서 2025년 9월 17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 파일을 이용하였습니다.
| 본 글의 데이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전국) 파일과 2024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조정대상지) 파일을 합산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