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가하는 대상포진 환자, 숫자로 본 5년의 변화
최근 몇 년 사이 대상포진 환자수 현황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 질환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과로, 노화 등 일상 속 요인들이 발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대상포진 환자수는 70만 명대 초반에서 76만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발병 양상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계절에 따라 발생 패턴도 달라졌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바탕으로 대상포진 환자수의 추이와 분포를 정리하고, 어떤 집단과 시기에 발병이 집중되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2. 2020~2024년 대상포진 환자수 변화
대상포진은 최근 2년간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2년 일시적인 감소세 이후 다시 상승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2020년 환자수는 727,34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21년에는 729,137명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 그러나 2022년에는 715,214명으로 일시적 하락을 보인 후, 2023년에 760,750명으로 급증(45,536명, 6.4% 증가)하며 반등했습니다.
- 이어 2024년에는 765,792명으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환자수: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수. 단, 동일 환자가 기간(연간) 내 여러 번 진료를 받은 경우 중복 제거 인원수.
| 본 통계의 환자수는 “성별/연령10세구간별” 통계의 각 연령별 환자수의 합계임.
3. 대상포진 환자수 : 시도별 환자수
2024년 기준 시도별 환자 분포를 살펴보면, 대상포진 환자는 수도권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경기도가 196,790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61,685명으로 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과 경남, 인천이 각각 6~5%대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이 다섯 개 지역이 전체 환자의 약 64%를 차지해,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권 중심으로 환자수가 높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반면 세종(0.7%)과 제주(1.1%)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 환자수임.
[시도별 환자수 TOP5]
- 경기 196,790명 (25.3%)
- 서울 161,685명 (20.8%)
- 부산 49,582명 (6.4%)
- 경남 48,990명 (6.3%)
- 인천 42,185명 (5.4%)
3-1. 대상포진 환자수 : 시군구별 환자수
시군구별로 보면 대도시의 인구밀집 지역이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강남구가 15,1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12,352명), 경기 화성시(12,310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군구별 환자수 TOP5]
- 서울 강남구 15,169명
- 서울 송파구 12,352명
- 경기 화성시 12,310명
- 경기 성남분당구 12,065명
- 서울 영등포구 10,630명
4. 대상포진 환자수 : 성별 환자 비율
2024년 기준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전체의 61.2%, 남성이 38.8%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추세를 보면 여성 비중이 꾸준히 60%대를 유지하며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여성 환자는 440천 명(60.5%), 2021년 444천 명(60.9%), 2022년 437천 명(61.1%), 2023년 465천 명(61.1%), 2024년 469천 명(61.2%)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남성 환자는 같은 기간 287천 명에서 297천 명으로 완만한 증가를 보이며, 비중은 꾸준히 38~3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여성의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이 대상포진 발병에 더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5. 대상포진 환자 현황 : 연령대별 변화
대상포진 환자수 통계를 연령대별로 보면 2024년에는 60~69세가 190,479명으로 전체의 24.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50대(165,747명, 21.6%), 40대(121,347명, 15.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세 연령층만 합쳐도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대상포진이 명확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집중된 질환임을 보여줍니다.
반면 20~30대 이하의 젊은층은 전체의 17% 수준에 그쳐,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이는 연령 증가에 따른 면역력 약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1. 대상포진 환자 현황 : 연령대별 성별 비교
2024년 연령별·성별 대상포진 환자수 통계를 보면 1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환자수를 기록했습니다.
- 50대 여성은 107,218명으로, 남성(58,529명)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 60대에서도 여성 121,692명, 남성 68,787명으로 격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 70대와 80대 이상에서도 여성 환자 수는 남성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로써 대상포진은 단순한 노화 질환이 아닌, 중장년 여성 중심의 발병 구조를 가진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는 여성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요인, 면역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한편 그래프를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까지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감소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5-2. 대상포진 환자 현황 : 연도별 연령대별 비교 (2020 vs 2024)
아래 그래프는 2020년과 2024년 대상포진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비교한 결과입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수가 뚜렷하게 증가하며,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발병이 집중되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연령대별 변화]
- 20~29세: 45,689명 → 41,546명
- 30~39세: 84,794명 → 78,095명
- 40~49세: 116,656명 → 121,347명 (소폭 증가)
- 50~59세: 171,005명 → 165,747명 (소폭 감소)
- 60~69세: 160,838명 → 190,479명 (가장 큰 증가폭)
- 70~79세: 88,995명 → 102,413명
- 80세 이상: 38,192명 → 49,467명
고령층 중심으로 환자 급증, 60대 이상이 핵심군
2020년 대비 2024년 대상포진 환자수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60~69세 구간은 3만 명 가까이 늘어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70대와 80대 이상에서도 증가폭이 컸습니다. 반대로 20~30대 젊은층은 감소하며 연령에 따른 발병 위험 차이가 더 명확히 드러납니다.
6. 대상포진 환자수 : 월별 변화
2024년 월별 환자 추이를 보면 계절에 따라 뚜렷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1월(75천 명)부터 3월(74.1천 명)까지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이다가, 증가세로 전환된 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달은 7월(94.4천 명)로, 여름철에 발병이 증가했습니다. 8월(90.5천 명)과 9월(89.1천 명) 역시 높은 수치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10월 이후로는 다시 감소세를 보이며, 11월 77천 명과 12월에는 78.2천 명으로 감소했습니다. 2020~2023년에도 월별로 비슷한 흐름이 관찰됩니다.
| 월별 환자수(진료년월 기준) 그래프를 제외한 나머지 그래프의 환자수는 “심사년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환자수: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수. 단, 동일 환자가 기간(월간) 내 여러 번 진료를 받은 경우 중복 제거 인원수.
7. 숫자로 본 대상포진, 우리 생활 속 면역의 경고등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대상포진 환자수 데이터를 종합하면, 대상포진은 명확한 연령별·성별·계절적 특징을 가진 질환임이 확인됩니다.
- 첫째, 환자 수는 2022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여 2024년 76만 5천 명으로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둘째, 성별로는 여성이 61.2%로 남성보다 훨씬 높아, 중장년 여성층이 주요 발병군으로 나타났습니다.
- 셋째, 연령대별로는 50~69세 구간이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면역력 저하와 노화가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줍니다.
- 마지막으로 월별 분석에서는 여름철(특히 7월)에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대상포진이 특정 연령과 성별에 집중되는 질환임을 분명히 보여주며, 일상적인 면역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숫자로 드러난 이 5년의 변화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현대인의 생활 패턴 속에서 점점 더 주목해야 할 건강 경고 신호로 읽힙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대상포진 환자 통계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공하는 국민관심질병 통계(2020년~2024년)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데이터입니다.
- 이 글은 대상포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통계적 흐름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특정 연령대나 성별 집단을 평가하거나 일반화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 본 콘텐츠는 대상포진 환자수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 분석으로 증상 설명이나 예방법, 치료법, 의약품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대상포진 또는 기타 건강관련 문제가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 또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