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생활인구 Part 2.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바 있는 “서울 생활인구 변화 분석(Part 1)”에 이은 Part 2, 두번째 시간으로 각 구별 서울외유입인구, 주말과 주중의 외부유입인구 차이, 연도별 유입인구의 변화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외 지역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인구의 이동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서울내 인구 이동 패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각 구별로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연도별 서울외유입인구
서울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는 연도별로 큰 변화를 보입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19년에는 일평균 1.49백만 명의 인구가 서울을 방문했으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1.30백만 명으로 급감하였고
- 2021년에도 1.31백만 명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그러나 팬데믹이 완화된 2022년부터는 외부 유입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해 2023년에는 1.47백만 명, 2024년에는 1.48백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서울을 찾는 방문자들이 다시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요일별 서울외유입인구
2024년 요일별 서울 외부 유입 인구 데이터를 살펴보면 주중과 주말 동안 뚜렷한 인구 유입 패턴이 확인됩니다.
- 주중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화요일에는 최고치인 1,591천 명이 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주중 출근 및 출장, 학업 등으로 많은 인구가 서울을 찾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반면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각각 1,318천 명과 1,133천 명으로 유입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는 업무를 위한 이동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으로 보입니다.

구별 서울외유입인구 비교
2024년 각 구별 외부 유입 인구 데이터를 살펴보면,
- 강남구가 193.1천 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외부 유입 인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그 뒤를 이어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135.0천 명, 116.7천 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강남 3구가 서울 전체 유입인구수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이어서 영등포구, 중구, 마포구, 종로구 순으로 많은 외부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 반면 도봉구(18.8천 명)와 강북구(14.7천 명)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은 외부 유입 인구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주요 지역의 높은 유입 인구는 서울 내 경제적 활동이 특정 구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외곽 지역에서는 낮은 유입 인구를 기록하고 있어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구별 주말 서울외유입인구
주말 동안 각 구에 유입되는 외부 인구 역시 흥미로운 양상을 보입니다.
- 강남구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가장 높은 외부 유입 인구를 기록하며 특히 토요일에는 143.4천 명, 일요일에는 106.4천 명이 방문했습니다. 이는 강남구가 주말에도 쇼핑과 여가를 즐기기 위한 방문자들로 붐비는 곳임을 의미합니다.
- 이어서 송파구가 서초구를 제치고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의 힘일까요?
- 이어서 영등포구, 마포구,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요.
- 반면 도봉구와 강북구는 주말에도 외부 유입 인구가 비교적 적었습니다.

연도별 일평균 이동 인구 분석
분석을 위한 데이터는 “서울외유입인구수” 뿐만 아니라 “자치구간이동인구수”와 “동일자치구행정동간이동인구수”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도별 일평균 이동 인구 데이터를 통해 서울 내부의 이동 패턴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동일 자치구 내 이동 인구는 2019년에 2.45백만 명으로 시작해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24년에는 2.20백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 자치구 간 이동 인구 역시 2019년 2.19백만 명에서 점차 줄어들어 2024년에는 1.83백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반면 서울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는 2019년 1.49백만 명에서 팬데믹 첫해에 급감했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하며 2024년에는 1.48백만 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짐작컨데 이 기간 감소한 서울의 인구수 때문일 것입니다. 출산률 감소에 따른 인구 감소 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으로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도 원인일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인구감소에도 “서울외유입인구수”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연도별 외국인 생활인구
요즘 K 컬쳐 인기가 대단하죠.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의 수도 인기에 맞춰 늘었을까요? 2019년부터 2024년까지의 “장기체류외국인인구수”와 “단기체류외국인인구수”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2019년 421.4천 명에서 2021년 376.0천 명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하며 2023년 392.4천 명으로 늘었으나 2024년 다시 376.3천 명으로 감소하며 팬데믹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 한편 단기체류 외국인의 경우도 2019년 175.2천 명에서 2024년에는 158.3천 명으로 하락했습니다.
왜일까요?
서울의 높은 주거비용과 물가? 그렇다면 경기도의 외국인 생활인구 수는 늘었을까요?
K-컬쳐의 힘이 조금은 빠진 것일까요? 물론 이보다는 다른 주된 원인이 있겠지요.

서울의 인구 이동 패턴에서 찾은 의미
지금까지 서울외유입인구 분석이었습니다. 서울의 요일별, 연도별 그리고 구별 인구 유입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강남권이 역시 업무와 여가의 중심지로서 많은 외부 방문자를 끌어들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은 어느 지역에 방문할 예정인가요? 광화문? 강남? 롯데월드?
그곳이 어디든 소중한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서울 생활인구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분석하여 작성한 콘텐츠로 서울시 전반의 인구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
- 활용된 자료는 서울특별시가 공개한 자치구단위 서울생활인구 일별 집계표이며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데이터입니다.
- 본 콘텐츠는 2024년 11월 22일 기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향후 통계 업데이트에 따라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서울의 생활인구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지역의 인구 특성을 평가하거나 일반화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 또한 지역적 특성이나 생활환경에 대해 특정한 판단이나 해석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