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오늘 분석한 내용은 통계청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연도별 출산율 데이터입니다. 출산율은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2014년 43만 5천 명이던 출생아 수는 2023년 23만 명 수준까지 줄어들며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도 함께 낮아지며 국제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7년과 2020년과 같은 특정 시기에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출생아 수의 급격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2024년에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을 보였습니다. 이 변화는 장기간 이어진 감소세 속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앞으로의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생아 수,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연령별 출산율,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연도별 출산율의 장기적 변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도별 출생아 수와 증감률
2024년 출생아 수는 23만 8천 3백명으로 전년대비 8천 3백 명 증가!
2014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3만 5천 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23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감소율은 2015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11.9%, -10.0%로 두 자릿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 2014년: 435천 명 (-0.2%)
- 2017년: 358천 명 (-11.9%)
- 2020년: 272천 명 (-10.0%)
- 2023년: 230천 명 (-7.7%)
- 2024년: 238천 명 (+3.6%)
2024년 들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처음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는 일시적인 변동일 수 있지만 장기간 이어진 하락 추세 속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보여집니다.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결과로 이 추세가 2025년에도, 2026년에도 지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연도별 출산율, 조출생률의 동반 상승
연도별 출산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 합계출산율: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출산율을 뜻함.
- 조출생률: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
2014년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1명 이상을 유지했으나, 2018년에는 0.98명으로 처음 1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후에도 하락세는 계속되어 2023년에는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출생률 역시 같은 해 4.5명에 불과해,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도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다행히 2024년에는 합계출산율 0.75명, 조출생률 4.7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이는 저출산 구조를 뒤집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여전히 국제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출산율 저하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통계청 연도별 출산율 보도자료에 따르면 1970년의 합계출산율은 4.53명으로 나타납니다.

연도별 출산율 _연령별 출산율의 구조 변화
20대 하락, 30·40대 상대적 강화
연도별 출산율 하락만큼 중요한 변화는 출산 연령대의 이동입니다. 출산 연령 구조는 10년 동안 뚜렷한 세대 이동을 보여줍니다.
- 20대 초반(20~24세) 출산율은 13.1에서 3.8로 급격히 줄어 조기 출산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 20대 후반(25~29세) 역시 63.4에서 20.7로 감소하며, 과거 주 출산 연령대였던 20대가 더 이상 중심축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 30대 초반(30~34세)는 여전히 가장 높은 출산율을 유지했지만, 2014년 113.8에서 2024년 70.4로 낮아졌습니다.
- 30대 후반(35~39세)는 2014년 43.2에서 2021년 42.3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반등해 2024년 46.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출산 연령이 늦춰지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니다.
- 40대 초반(40~44세) 출산율은 완만히 증가해 2014년 5.2에서 2024년 7.7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고령 출산의 증가 추세를 반영합니다.
그래프는 전체 합계출산율 감소와 맞물려 출산 연령의 고령화도 뚜렷해졌음을 보여줍니다.
| 연령별 출산율: 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

2014년 vs 2024년 연령별 출산율 비교
고령화된 출산 패턴
2014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구조적 변화가 한눈에 드러납니다.
- 25~29세 출산율은 63.4에서 20.7로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 30~34세는 여전히 출산율이 가장 높지만, 10년 동안 40명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 35~39세와 40~44세는 소폭 증가하며 출산의 연령대가 늦춰졌습니다.
그래프를 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더 높은 우측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 전반에서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입니다.

2024년 연령별 출산율 구조
30대 중심, 고령 출산 확대
아래 그래프를 통해 2024년의 연령별 출산율 구조는 크게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0대 중심화: 30~34세, 35~39세가 전체 출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 출산 연령대가 20대에서 30대로 완전히 이동했습니다.
- 고령화 경향: 40대 초반 출산율이 7.7명으로 집계되며, 고령 임신과 출산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출산율 _연령별 출산율 증감 비교 (2023 vs 2024)
아래 그래프는 연령별 출산율 증감률(2023년 vs 2024년)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2024년은 일부 연령대에서 출산율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 30~34세: +5.6%
- 35~39세: +7.0%
- 25~29세: -3.3%
- 40~44세: -2.2%
2023년 대비 2024년 연령별 출산율 변화를 종합하면, 출산의 중심축인 30대 초반과 후반에서 긍정적인 반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전체 출생아 수가 2024년에 소폭 증가(+3.6%)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과거 주 출산 연령대였던 20대 후반은 감소세를 이어가며 더 이상 중심축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15~19세와 45~49세는 각각 +1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절대 수치가 워낙 낮아 전체 출산 구조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변화
첫째아는 7천 8백 명, 둘째아는 1천 5백 명 증가
아래 그래프는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2014~2024)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는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 첫째아 출산은 2014년 22만 5천 명에서 2024년 14만 6천 명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2023년(13만 8천 명) 대비 소폭 반등했습니다.
- 둘째아 출산 역시 2014년 16만 5천 명에서 2024년 7만 6천 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2023년 대비해서는 다행히 1천 5백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 셋째아 이상 출산은 감소세가 가장 뚜렷한 그룹으로 2014년 4만 4천 명에서 2024년 1만 6천 명으로 꾸준히 줄어 전체 출생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졌습니다.

이를 비율로 살펴 보면 구조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첫째아: 2014년 51.9% → 2024년 61.3%
- 둘째아: 38.1% → 31.8%
- 셋째아 이상: 10.1% → 6.8%
즉, 전체 출산에서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둘째 이후 출산은 점점 줄어들어 다자녀 가정의 수가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이는 전체 출생아 수 감소와도 맞물려, 저출산의 구조적 고착화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산율 반등, 그러나 여전히 이어지는 저출산 흐름
연도별 출산율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10년 사이 출생아 수의 구조적 감소와 출산 연령의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대 출산율은 크게 줄어든 반면 30대와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상대적으로 강화되었습니다. 또한 첫째아 중심의 출산 패턴이 고착화되면서 둘째아 이후 출산은 점점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2024년 소폭 반등이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저출산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연도별 출산율 변화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인구 구조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변화가 일시적 흐름이 될지, 새로운 추세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과정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볼 중요한 여정일 것입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출산율 통계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돕기 위해 통계청 공공데이터를 분석해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데이터는 통계청이 2025년 8월 27일 공표한 2024년 출생 통계로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공공데이터입니다.
- 이 글은 출생아수 및 출산율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출산 권고, 의료적 판단, 정책적 해석을 위한 정보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 또는 전문 의료기관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