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진,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 서부와 같은 지진 다발 지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이 적은 국가입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보고된 사례가 있으며 연도별로 횟수도 증가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을 기점으로 강진이 발생하면서 지진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의 지진 발생 통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을 통해 지진 발생 시기, 지역별 특성, 내륙과 해역 간의 차이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봅니다.
2. 연도별 지진 발생 횟수
2000년부터 2024년까지 1,520회의 지진이 기록되었으며 연평균 발생 횟수는 61회로 분석되었습니다. 지진 발생 빈도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특정 시기를 기점으로 발생 빈도가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도별 지진 발생 분석 결과]
- 2000년부터 2015년까지는 2013년을 제외하면 연평균 30~50회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지진 활동을 보였습니다.
- 2016년에는 229회, 2017년에는 197회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 이후 2018년부터는 연간 50~65회 수준으로 감소하였지만 2015년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2016년과 2017년의 급격한 증가 원인을 분석해 보면, 2016년 경주 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 지진(규모 5.4)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형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의 지진 횟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 그 이후에는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지진 활동이 2000년대 초반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지진 활동이 과거보다 다소 활발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3. 지역별 지진 발생 통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지진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시도별 지진 발생 횟수를 분석한 결과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시도별 지진 발생 분석 결과]
-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경상북도로 600건(39.5%)의 지진이 기록되었습니다.
- 전라남도(183회), 충청남도(141회), 제주도(131회)에서도 비교적 많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 서울(9회), 부산(7회), 대전(9회), 광주(4회)에서는 지진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물론 이 수치에는 면적에 따른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경상북도의 높은 지진 발생 빈도는 앞서 언급한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경주와 포항 지진이 이 지역의 지진 발생 빈도를 더욱 증가시켰습니다.

4. 시군구별 지진 발생 통계 TOP10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시군구별)를 분석한 결과 경상북도 내 특정 지역에서 지진 활동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지진 발생이 많은 주요 지역]
- 경상북도 경주시(225회), 경상북도 포항시(153회)
- 전라남도 신안군(91회), 제주도 서귀포시(66회), 제주도 제주시(65회)
- 경상북도 영덕군(53회), 충청남도 태안군(49회), 인천 옹진군(47회)
경주와 포항 지역의 지진 발생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강진의 영향입니다.

5. 월별 지진 발생 통계
특정 계절에 지진이 집중되는가?
연중 특정 시기에 지진이 집중되는 패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월별 지진 발생 횟수를 분석했습니다.
[월별 지진 발생 분석 결과]
- 9월(229회), 11월(178회), 4월(135회) 순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 8월(97회), 1월(82회), 3월(103회)은 비교적 낮은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
특히 9월과 11월에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 또한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경주와 포항 지역의 지진의 영향이 큽니다.
최근 5년(2020~2024년)간은 4월이 40회로 가장 높았습니다.

6. 내륙과 해역 지진 발생 통계
육지와 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 비율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을 내륙(육지)과 해역(바다)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지역에 따라 내륙과 해역에서의 지진 발생 비율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내륙과 해역 지진 비율 분석 결과]
- 전체적으로 내륙 지진 비율이 51.2%, 해역 지진 비율이 48.8%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 2016년과 2017년에는 내륙 지진 비율이 급증했으며 이는 경주와 포항 지진의 영향때문입니다.
- 16년과 17년의 데이터를 제외하면 6:4의 비율로 해역에서의 지진 발생 비율이 더 높습니다.
- 지난 25년 간 17번은 바다에서, 나머지 8번은 육지에서 더 많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7. 우리나라에서 가장 지진이 많이 발생한 지역?
우리나라 지진 발생 통계 데이터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상북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진 발생 빈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을 기점으로 지진 활동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185건의 지진이 기록되었으며 2017년에는 127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2016년 9월 12일에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 지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지진의 여파로 이후에도 수많은 여진이 발생하면서 해당 연도의 지진 발생 횟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2017년 11월 15일에는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는 2018년 52회의 지진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2020년부터는 2016년 이전의 평년 수준의 지진 횟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내 주요 지진 발생 지역]
- 경주시(225회)와 포항시(153회)가 가장 많은 지진 발생 빈도를 기록했습니다.
- 이외에도 영덕군(53회), 울진군(37회), 김천시(21회), 상주시(20회)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8. 규모별 지진 발생 통계
규모 5 이상의 지진 횟수는?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지진을 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부분의 지진이 규모 2~3 수준의 지진이었습니다.
- 규모 2 이상: 1,311건 (86.3%)
- 규모 3 이상: 179건 (11.8%)
- 규모 4 이상: 23건 (1.5%)
- 규모 5 이상: 7건 (0.5%)
지진의 규모별 빈도를 보면, 대부분이 규모 3 미만의 다행히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지진이었습니다. 그러나 규모 3 이상의 지진도 200여 차례 이상 발생했습니다. 특히 규모 5 이상의 강진은 매우 드문 현상이지만 지난 25년 동안 7회가 발생했습니다.

9. 시간대별 지진 발생 통계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특정 시간이 존재할까요?
시간대별로 실제 지진 발생 횟수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시간대: 00시 (88회), 21시 (84회), 22시 (82회)
- 지진 발생이 적은 시간대: 07시 (37회), 10시 (45회), 17시 (45회)
하루 중 지진 발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자정(00시)이었고 가장 적었던 시간대는 아침 7시였습니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 단순한 우연일까요?

10. 2025년 벌써 4번
2000년부터 2024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연도별, 지역별, 월별, 규모별, 시간대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봤습니다. 지진 발생 통계 분석 결과 2016년과 2017년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지진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경주와 포항에서 강진과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또한 제주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진 발생 빈도를 기록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진이 규모 3 미만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으나 규모 5 이상의 강진도 7차례 발생했습니다.
여러분은 살아오면서 지진을 직접 느끼신 적이 있었나요? 제 기억에 저는 2번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 짧은 시간이지만 작은 흔들림 만으로도 두려움에 빠뜨리는 것이 지진 같습니다. 지진은 우리에게 다소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며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이 글은 지진 발생 현황(북한지역 발생 건수 제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상청이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활용된 통계는 기상청이 공개한 지진 정보(2000년~2024년) 자료이며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된 데이터입니다.
- 이 글은 지진 발생 통계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며 재난 대응 매뉴얼이나 개인 안전 지침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실제 지진 발생 시에는 기상청·행정안전부·소방청 등 관계 기관의 공식 지침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