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증가하는 해양사고
바다에서의 사고는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발생합니다.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생계와 안전이 걸린 문제입니다. 최근 5년간의 해양사고 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사고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3,255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해양사고 통계를 중심으로 연도별 추이, 시간대 및 해역별 사고 분포, 선박용도별 사고 발생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이 글을 통해 해양사고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발생하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객관적인 통계를 통해 ‘바다 위 위험의 형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연도별 해양사고 건수 및 척수
- 발생건수: 15,086건 → 연평균: 3,017건
- 발생척수: 16,731척 → 연평균: 3,346척
연도별 해양사고, 2024년 다시 최고치 경신
최근 5년간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2021년을 저점으로 사고 건수와 척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특징입니다.
- 2020년 3,535건이었던 사고 선박 척수는 2021년 3,053건으로 감소했지만, 이후에는 다시 상승하여 2024년에는 3,559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사고 발생 건수 또한 2021년 2,720건에서 점차 증가해 2024년 3,255건으로 마찬가지로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보면 사고 건수와 척수 모두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해양 안전 관리에 있어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할 때 입니다.

연도별 해양사고 증감률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3년
연도별 해양사고 건수 증감률을 보면, 2021년만 유일하게 감소세(-13.8%)를 보였고 나머지 연도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각각 5.3%, 8.0%, 5.3%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월별 해양사고 건수
해양사고, 여름철과 가을철에 집중!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월별 해양사고 합계를 보면, 9월(1,739건), 10월(1,673건), 8월(1,425건), 7월(1,424건) 순으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여름휴가 및 가을 행락철로 인해 해양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임을 보여줍니다.
반면 2월(840건)과 1월(976건)은 가장 사고 발생이 적은 달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의 사고건수도 지난 5년간의 사고 발생 빈도와 유사한 흐름을 보입니다.

하루 중 사고는 언제 집중될까요? 다음은 ‘시간대별’ 사고 현황입니다.
시간별 해양사고 건수
오전 8시~오후 4시, 해양사고 집중 발생 구간
- 최근 5년간 통계에서 해양사고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8시~16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특히 8시~12시 시간대가 3,816건으로 최다 사고 발생 시간대입니다.
- 그 다음으로는 12시~16시(3,630건), 4시~8시(2,709건), 16시~20시(2,593건)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 2024년에도 이 시간대 집중 현상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는 해당 시간대가 어선, 레저선박, 유람선 등 다양한 해상활동이 집중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2024년에도 8시~12시 구간 794건, 12시~16시 구간 760건으로 전체 사고의 약 48%를 차지했습니다.

시간대별 해양사고 비율
최근 5년간의 해양사고 데이터를 시간대별 비율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전 8시~12시 사이에는 전체 사고의 25.3%, 오후 12시~16시에는 24.1%로 이 두 시간대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9.4%의 사고가 주간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업, 레저, 정기운항 등 대부분의 해상 활동이 이 시간대에 집중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 반면, 야간 시간대인 0시~4시와 20시~24시는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적어 사고 비율도 7~8%대에 머무는 모습입니다.

지금부터는 선박용도별 사고 건수와 비율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선박용도별 해양사고 건수
어선과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 83% 이상 차지 (발생 척수 기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해양사고 중 어선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10,819건을 차지하며 단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은 수상레저기구(3,115건)로 레저 활동 증가와 함께 관련 사고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여객선(272건), 유조선(422건) 등은 사고 건수가 낮은 편입니다.

선박용도별 해양사고 비율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집계된 16,731건의 해양사고 중, 어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64.7%에 달해 전체 해양사고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어선이 다른 선박 유형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수상레저기구(18.6%)로 레저 활동 증가에 따라 사고도 함께 늘어난 경향이 보입니다. 여객선(1.6%)과 유조선(2.5%)의 비율은 낮지만 선박 등록 척수 대비해서는 오히려 높은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사고종류별로 어떤 사고가 주를 이루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사고종류별 해양사고 건수
기관손상이 전체 해양사고의 핵심
2020~2024년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해양사고 유형은 기관손상(4,502건)으로 전체 사고 유형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선박의 기계적 결함 또는 유지보수 미흡에 따른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 뒤를 이어 기타 사고(3,042건)와 부유물감김(1,960건)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충돌(1,274건), 좌초(861건), 화재(704건), 전복(468건), 침몰(253건) 등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사고의 위험성과 피해 규모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항목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2023년과 2024년에 어떤 사고 유형이 증가했고, 감소했는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사고종류별 해양사고: 2023 vs 2024
기관손상·안전사고 증가
2024년 해양사고 건수는 전년도 대비 5.27% 증가한 3,25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 주요 증가 요인은 기관손상(106건 증가), 안전사고(45건 증가), 운항저해(26건 증가), 전복(24건 증가) 등으로 분석됩니다.
- 특히 기관손상은 1,000건을 넘어서며 해양사고 최대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안전사고 증가도 뚜렷해 운항자와 탑승자의 안전 인식 부족 또는 현장 교육 미흡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반면, 좌초·충돌·침몰 사고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사고 발생시 위험성이 큰 유형들로 주기적인 점검과 장비 관리가 필수입니다.

사고종류와 선박용도를 교차해 보며 어떤 종류의 선박이 어떤 사고에 더 취약한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사고종류별 선박용도별 해양사고 건수
어선·레저기구 중심 사고 집중 (발생 척수 기준)
2020~2024년 사고 통계를 선박용도별로 세분화해 보면, 전체 해양사고의 중심에는 어선과 수상레저기구가 있음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기관손상, 부유물 감김, 좌초, 충돌 등 대부분의 사고 유형에서 이 두 선박군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 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기관손상(4,511건)으로, 어선이 약 65%를 차지(2,929건)하며 주요 원인 선박으로 확인됩니다.
- 다음으로는 기타(3,137건), 부유물 감김(1,970건), 충돌(2,601건) 등의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이들 역시 대부분 어선과 수상레저기구에서 발생했습니다.
- 반면, 화물선과 유조선의 화재 및 해양오염 사고 등은 건수는 많지 않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여객선의 경우도 안전사고와 충돌, 좌초, 화재 등에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사고 발생 시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해양사고의 중심에 있는 어선에 초점을 맞춰, 어선 사고의 세부 사고종류별 통계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선 사고종류별 해양사고 건수
어선 사고 10건 중 3건은 ‘기관손상’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집계된 어선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유형은 기관손상(2,929건)으로 전체 사고의 27%를 넘습니다. 그 외에도 충돌(1,705건), 부유물 감김(1,564건) 등 선박의 기계적 결함 또는 외부 요인에 의한 피해가 높은 편입니다. 안전사고, 화재, 좌초, 전복 등은 사고건수 자체는 낮지만 승선 인명 피해와 직결될 수 있어 심각성은 결코 낮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고가 주로 어디서 발생했는지 지역별 데이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해역별 해양사고 건수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해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해역, 특히 ‘영해’에서의 사고 건수가 11,782건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는 ‘개항 및 진입수로’에서 2,143건이 발생해 국내 해역에서만 13,925건의 사고가 집계되었습니다. 반면 국외 해역인 남해(402건), 동해(413건), 서해(183건), 기타 해역(163건)에서는 전체 1,161건(8.3%)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추가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개항 및 진입수로는 부산항(353건)으로 나타납니다. 이어 울산항(297건), 인천항(261건) 역시 대형 항만임과 동시에 물류 중심지라는 특성 때문에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데이터의 경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해양사고 건수 데이터를 통해 사고가 특정 시간대, 계절, 선박 유형에 따라 반복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다시 증가세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어선과 수상레저기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강하며,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유형은 ‘기관손상’이었습니다.
월별로는 여름과 가을,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되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대부분의 사고가 국내 해역, 특히 영해에서 발생했으며 부산항·울산항·인천항 같은 주요 항만에서 사고 건수가 많았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듯 해양사고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는 위험이며 활동이 몰리는 시기와 지역일수록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됩니다.
🔍 정보 제공 안내 및 출처
- 본 글은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정보 제공용 콘텐츠입니다.
- 해당 공공데이터는 해양수산부(해양사고현황)가 2025년 4월 8일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 1유형으로 개방한 해역별 해양사고 발생현황파일을 이용하였으며 향후 업데이트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해양 사고 예방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분석 과정에서 주관적 해석은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 본 콘텐츠는 항해·해양 안전을 위한 전문 지침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 해양 사고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양경찰청·소방청 등 관계 기관의 공식 지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